전국 폭염특보…광주서 땡볕서 밭일하던 80대 女 쓰러져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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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특보가 발효된 광주에서 땡볕 아래 밭일하던 노인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4일 광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51분쯤 광주 서구 금호동 한 아파트 인근 밭에서 일하던 80대 노인 A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광주는 지난달 20일부터 전날까지 16일째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었다.
한편 이날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장 무더운 낮 시간대에는 논·밭에 나가지 말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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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특보가 발효된 광주에서 땡볕 아래 밭일하던 노인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4일 광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51분쯤 광주 서구 금호동 한 아파트 인근 밭에서 일하던 80대 노인 A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가 현장에 도착해 의식이 없는 A씨에게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하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소방당국은 폭염 속에서 A씨가 온열질환으로 쓰러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광주는 지난달 20일부터 전날까지 16일째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었다. 폭염특보는 일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한편 이날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장 무더운 낮 시간대에는 논·밭에 나가지 말라고 안내했다. 농촌 지역 논·밭과 비닐하우스에서 올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42명이며 사망자는 2명 발생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가장 무더운 낮 시간대에는 농작업을 중단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농촌진흥청, 농협, 지방자치단체에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홍보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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