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구토증세에 어지럼증, 폭염 후유증 극심했다…울산 LG-롯데전, 두 번째 폭염 취소 [오!쎈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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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악볕 아래에서 경기를 했던 후유증은 막심했고 결국 폭염 취소 결정이 다시 한 번 내려졌다.
KBO는 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맞대결을 폭염으로 취소한다고 결정했다.
앞선 2일 경기는 비슷한 여건이었지만 폭염 취소 결정이 내려졌는데, 이튿날은 경기가 개시되는 상황이었다.
결국 선수들이 후유증에 시달리고 지열 역시 가라앉지 않자자 폭염 취소 결정이 일찌감치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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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울산, 조형래 기자] 퇴악볕 아래에서 경기를 했던 후유증은 막심했고 결국 폭염 취소 결정이 다시 한 번 내려졌다.
KBO는 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맞대결을 폭염으로 취소한다고 결정했다.
이날 31도에 습도는 60% 정도였다. 하지만 이날은 오후 5시에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고 지열을 머금고 경기를 펼쳐야 했다. 앞선 2일 경기는 비슷한 여건이었지만 폭염 취소 결정이 내려졌는데, 이튿날은 경기가 개시되는 상황이었다.
해가 지고 저녁으로 접어들면서 열기는 낮아졌다. 하지만 선수들의 체감은 다른 듯 했다. ‘할만 했다’라고 하는 선수들도 있었지만 몇몇 선수들은 무더위를 견디지 못했다. 후유증은 만만치 않았다.
결국 롯데 전준우 고승민 윤동희 정보근 등이 3일 경기 후와 4일 오전 탈수 증세를 호소했고 이날 훈련 일체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LG 선수단도 탈이 났다. LG 염경엽 감독은 “어제 경기 끝나고 박동원과 문보경이 어지롭고 구토증세를 보인다고 하더라. 그래서 오늘 오전에 링거를 맞고 왔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선수들이 후유증에 시달리고 지열 역시 가라앉지 않자자 폭염 취소 결정이 일찌감치 내려졌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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