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의 후배들, 파리 올림픽에서 은메달 획득…한국 여자 사브르의 미래를 밝히다

최대영 2024. 8. 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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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사브르의 전설, 김지연(36·서울특별시청)이 후배들의 눈부신 성과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김지연은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윤지수, 전하영, 최세빈, 전은혜의 활약을 보며 자랑스럽다는 마음을 전했다.

그녀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사브르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레전드'로 자리매김했으며,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단체전 동메달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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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사브르의 전설, 김지연(36·서울특별시청)이 후배들의 눈부신 성과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김지연은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윤지수, 전하영, 최세빈, 전은혜의 활약을 보며 자랑스럽다는 마음을 전했다. 

김지연은 "후배들이 국제대회에서 4위를 많이 해서 걱정이 많았지만, 이번 대회에서 훌륭하게 해내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사브르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레전드'로 자리매김했으며,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단체전 동메달을 이끌었다.

그녀는 지난해 태극마크를 내려놓고 후배들의 성장을 지켜보며, 소속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SBS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며, 최근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후배들의 경기를 중계했다.
김지연은 "윤지수를 제외하면 선수들이 처음 올림픽에 출전해 긴장했을까 걱정했지만, 후배들이 패기 있게 잘 뛰어줘서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특히 2000년대 태어난 선수들이 세대교체를 이루며 은메달을 획득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세빈은 개인전에서 세계 1위 에무라 미사키를 격파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전하영은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에서 역전을 허용했지만, 단체전 마지막 주자로서 차세대 간판임을 입증했다. 김지연은 "프랑스전에서 기세가 좋았다. 우리 선수들이 기세로 밀어붙여 프랑스 선수들이 당황했다"고 회상했다.

그녀는 "어린 선수들이 뛸수록 실력이 늘어나는 게 보였다. 이번엔 은메달이었지만, 다음엔 금메달까지 바라볼 만하다"고 강조하며, 전하영에게는 "경험을 쌓고 배포를 키운다면 다음에는 더 나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펜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오상욱이 금메달을 획득하고,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하며 금메달 2개를 챙겼다.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단체전 은메달을 추가하며, 사브르가 이번 대회 펜싱 메달 3개를 모두 책임졌다.

김지연은 "우리 선수들이 손기술은 유럽을 따라가기 어렵지만, 발이 빠르고 민첩성이 좋아 사브르에서 특히 강하다"고 평가했다. 그녀는 "프랑스전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다리를 움직이며 공격적으로 했기에 이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지연은 "선수들과 같이 뛰는 마음으로 중계했다"며 "우리나라 펜싱이 정말 잘 해줘서 기쁘고 홀가분하다"고 전하며, 해설위원으로서 두 번째 국제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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