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 '각자도생'…큐텐 해체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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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배 대표가 다져온 큐텐 그룹이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
커머스 계열사인 티몬, 위메프와 인터파크커머스가 큐텐을 벗어나 각자도생을 모색하고 있다.
때문에 인터파크커머스의 이러한 대응이 큐텐과 결별을 하기 위한 수순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인터파크커머스가 큐텐과 계열사인 큐텐테크놀로지, 큐브네트워크에 받지 못한 자금은 650억 원대로, 대부분 판매대금 미수금과 대여금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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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익스프레스 등 구 대표 '손절' 이어져
구영배 대표가 다져온 큐텐 그룹이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 커머스 계열사인 티몬, 위메프와 인터파크커머스가 큐텐을 벗어나 각자도생을 모색하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커머스는 큐텐 측에 미수금을 돌려받기 위한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지분을 100% 가지고 있는 모회사에 미수금에 대한 내용증명을 보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때문에 인터파크커머스의 이러한 대응이 큐텐과 결별을 하기 위한 수순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큐텐이 지난해 3월 지분 교환을 통해 인수한 이커머스 업체로, 인터파크쇼핑과 도서, AK몰을 운영하고 있다,
인터파크커머스가 큐텐과 계열사인 큐텐테크놀로지, 큐브네트워크에 받지 못한 자금은 650억 원대로, 대부분 판매대금 미수금과 대여금으로 알려졌다. 인터파크커머스의 지난 3~12월 영업이익인 342억의 2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티몬과 위메프도 개별적으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큐텐이 압수수색을 당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있지만 별다른 방안을 발표하지 않으면서 3사도 큐텐을 벗어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구 대표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서 큐텐 계열사를 비롯해 그룹 차원에서도 구 대표 '손절'이 이어지고 있다.
큐익스프레스의 재무적 투자자(FI)인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가 주도해 큐텐의 싱가포르 기반 글로벌 물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는 지난달 26일 구 대표를 사임하고 후임으로 마크 리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임명했다.
큐텐과 구 대표는 큐익스프레스는 지분 95.3%를 보유하고 있지만 약 1600억 원대 투자금을 넣은 주요 FI가 현재 보유한 큐익스프레스 우선주, 교환사채 등을 보통주로 전환하면 구 대표의 지분율은 50% 아래로 떨어져 경영권을 잃을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사모펀드 운용사인 크레센도가 사채 전환권을 행사해 지분 40%를 확보함으로써 최대 주주에 나설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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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성은 기자 castlei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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