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시대…토종 플랫폼, 韓 시장서 전방위로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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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유튜브가 국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에서 8개월 연속 이용자 수 1위를 기록했다.
음원 스트리밍 영역에서도 유튜브 뮤직이 선전을 하며 토종 음원 앱 시장을 위협해 구글의 존재감은 더 확대되고 있다.
4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데이터에 따르면 유튜브 앱(안드로이드+iOS)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4580만8803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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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구글의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유튜브가 국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에서 8개월 연속 이용자 수 1위를 기록했다. 음원 스트리밍 영역에서도 유튜브 뮤직이 선전을 하며 토종 음원 앱 시장을 위협해 구글의 존재감은 더 확대되고 있다. 이에 국내 플랫폼사에 미치는 압박도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4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데이터에 따르면 유튜브 앱(안드로이드+iOS)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4580만8803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2, 3위는 국내 플랫폼인 카카오톡(4500만4079명)와 네이버(4308만7420명)가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째 유튜브는 국내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유튜브뿐 아니라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와 구글 포털 앱도 5위 권 안에 꾸준히 들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달 구글 크롬 MAU는 3676만6463명, 구글 포털은 3430만9901명으로 각각 4, 5위를 기록했다.
구글은 음원 플랫폼 영역도 장악했다. 지난달 유튜브 뮤직 MAU는 726만1938명으로 카카오 멜론(689만4883명)을 앞섰다. 지난해 12월 유튜브에 음원 앱 1위를 내줬던 멜론은 지난 1~2월 1위 자리를 탈환한 후, 3월부터 유튜브 뮤직에 1위를 줄곧 내주고 있다. 다만 구글엔 유료 구독 상품인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할 시 유튜브 뮤직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성장을 가속화했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도 구글의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의혹을 조사해 심사보고서를 발송했고, 제재 여부 및 수위 결정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외 플랫폼이 앞서는 상황이 올해 계속되면서 국내 플랫폼사도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적극 도입해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검색 부문에서는 네이버가 통합검색에 생성형 AI 서비스 '큐(CUE:)'를 적용하거나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 등 개인화 키워드 서비스 제공으로 검색 경험 고도화에 나섰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에 AI를 결합하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그중 지난해 12월 카카오톡에 도입된 AI 대화 요약 및 말투 변경 기능을 사용한 이용자는 한 달여 만에 15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음원 플랫폼에서 멜론은 AI가 음원 특성을 분석해 최적의 음향 효과를 자동 적용하는 '이퀄라이저(EQ) AI 마스터'를 모바일 앱에 탑재했고, 지니뮤직은 AI 기반 음악 큐레이션 '빠른 선곡'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 시장은 언제든 1위 사업자가 바뀔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에 해외 플랫폼들이 빠르게 국내 시장에 진출해 선두를 가져간 것 같다"며 "국내 플랫폼사가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해외 기업에 대한 사회적 책임도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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