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시내버스', 아산 '택시' 청년 취·창업 지원

윤평호 기자 2024. 8. 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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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와 아산시가 시내버스와 택시를 활용한 청년 취·창업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지난 1일 시장실에서 김세용 하나은행 충남북영업본부 지역대표, 김두중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청년창업 개인택시 양수 대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산시는 청년창업 개인택시 양수 대출지원사업이 초기 자본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개인택시 면허 구매비용을 지원하는 전국 최초 사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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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청년 시내버스 운전자 양성, 9명 교육중
아산시 청년 창업 개인택시면허 양수 대출 지원
천안 시내버스 모습. 천안시 제공

[천안]천안시와 아산시가 시내버스와 택시를 활용한 청년 취·창업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지난 1일 시장실에서 김세용 하나은행 충남북영업본부 지역대표, 김두중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청년창업 개인택시 양수 대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아산시에 거주하는 만 20세부터 39세까지 청년은 개인택시 양수 시 별도 담보 없이 하나은행에서 최대 1억 원을 10년 장기 원금 균등분할 상환조건으로 대출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충남신보에 1억 원을 특별출연하고 아산시는 10년의 대출기간 동안 2% 이자를 전액시비로 지원한다. 충남신보는 15억 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지원받고자 하는 청년은 6개월 이상 계속해 아산시 거주, 무사고 운전 경력 2년 6개월 이상, 택시운전자격 취득 및 교통안전교육 이수 등의 자격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과거 개인택시운송사업 경력이 있으면 지원받을 수 없다.

아산시는 청년창업 개인택시 양수 대출지원사업이 초기 자본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개인택시 면허 구매비용을 지원하는 전국 최초 사업이라고 밝혔다. 협약식에서 박경귀 아산시장은 "택시 종사자들 고령화로 시민들의 안전 차원에서도 여러 가지 우려되는 부분이 많다"며 "택시 종사자들의 새로운 젊은 수혈이 이뤄지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는 공고를 통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사업 대상자 신청을 접수한다. 지원 대상자 선정 결과는 오는 20일 발표할 예정이다.

아산지역 택시 수는 총 1044세대로 이 가운데 701대가 개인택시다. 개인택시면허 거래가는 2억여 원으로 알려졌다. 아산시 관계자는 "올해 이자 지원 비용으로 2000만 원을 시비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시내버스 운수 종사자 고령화와 고질적인 구인난 타개를 위해 '청년 시내버스 운전자 양성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시는 청년들의 시내버스 운수 종사자 취업 문턱을 낮추기 위해 시비 1900만 원을 들여 버스 운전 기본과정인 1종 대형면허 취득과 연수비용을 지원하며 관내 시내버스사들에 즉시 취업도 돕는다. 청년 시내버스 운전자 양성 프로그램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지난 5월 박상돈 천안시장과 천안의 시내버스 업체 새천안교통·보성여객·삼안여객 3사 대표들은 협약을 맺었다.

12명 규모로 지난 6월 신청자 모집 결과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 9명이 지원했다. 20대가 3명, 30대가 6명이다. 참여자 가운데는 여성도 있다. 참여 청년들은 이달 천안의 운전학원에서 1종 대형면허를 취득하면 다음달 화성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5일간 버스운전자 양성교육을 받은 뒤 시내버스 3사의 운전자로 근무하게 된다. 천안의 한 시내버스사 관계자는 "운수종사자들의 수도권 등 외지 유출과 잦은 이직 등으로 종사자 부족이 상수가 된 지 오래"라며 "청년 시내버스 운전자 양성 프로그램이 가뭄에 단비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미순 천안시 청년담당관은 "사업성과 분석을 통해 지속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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