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후속 당직 인선 마무리 수순…친정 체제 구축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친윤(친윤석열)계의 핵심인 정점식 전 정책위원회 의장을 교체한 데 이어 후속 당직 인선을 이번 주 마무리한다.
지명직 최고위원에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을 임명해 최고위원회 구성을 5(친한동훈계)대 4(친윤계)로 구축하고, 홍영림 여의도연구원장을 재신임하는 등 본인 측근들을 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나머지 4명 지도부는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 김재원·인요한·김민전 최고위원으로 범친윤계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명직 최고위원에 김종혁 내정…5대4 체제 완성
전략기획부총장에 신지호 유력
홍영림 여의도연구원장 유임 가능성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친윤(친윤석열)계의 핵심인 정점식 전 정책위원회 의장을 교체한 데 이어 후속 당직 인선을 이번 주 마무리한다. 지명직 최고위원에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을 임명해 최고위원회 구성을 5(친한동훈계)대 4(친윤계)로 구축하고, 홍영림 여의도연구원장을 재신임하는 등 본인 측근들을 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대로 인선이 마무리될 경우 ‘5(친한) 대 4(친윤) 지도부’ 구성이 가능해진다. 9명의 지도부 중 친한계 및 한 대표가 내정한 인사는 한 대표 본인과 장동혁 최고위원,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김상훈 정책위의장, 김종혁 최고위원 등이다. 나머지 4명 지도부는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 김재원·인요한·김민전 최고위원으로 범친윤계다.
한 대표는 또 조직부총장으로 초선 의원을 중심으로 원내에서 물색 중이다. 비주류 성향의 김재섭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시절 임명된 홍영림 원장의 재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전당대회 캠프 때부터 조력해온 현역 의원에게 맡기자는 의견도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신임 홍보본부장과 대변인으로는 친한계로 알려져 있는 장서정 전 비상대책위원과 한지아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친윤계 인사인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도 TK(대구·경북) 4선인 김상훈 의원으로 교체했다. 계파 성향이 옅은 중진인 김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내정하자 당내 친한이나 친윤 프레임을 해체하고 당내 계파 갈등을 수습하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김 의원도 내정 직후 당내 최고위원회의 구성을 두고 “계파프레임을 싫어한다. 비대위도 해봤지만 최고위에서 4:5, 5:4 이런 것 없다”며 “집권여당이기에 한목소리를 내고 같이 가는 최고위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책위의장의 경우 당헌·당규에 따라 내주 의원총회 추인을 거쳐 당 대표가 임명한다.
한 대표는 전날 ‘당대표 선거 이후 당내 계파 갈등의 상처를 수습할 복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친한이라는 게 정말 있는지는 모르겠다. 제가 뻘짓을 하더라도 따라다니고 지지할 사람을 말하는 거라면 한 명도 없을 것 같다”며 “그런 차원에서 결속력 있는 계파를 만들 생각이 없다”고 했다.
최영지 (you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공포'라며 연준 압박하는 월가…경기침체, 정말일까
- ‘12발 중 11발이 10점’ 김우진·이우석, 8강 진출... 김제덕도 합류 [파리올림픽]
- 서울 아파트 "너무 비싸"…'옆세권' 수요에 하남·과천·화성 '후끈'
- 피자·치킨 모두 잡을까 놓칠까…맘스터치서 난리났다는 신메뉴 [먹어보고서]
- “아빠 나 메달 2개 땄어!” 윤지수, 알고 보니 ‘전설의 투수’ 딸 [파리올림픽]
- 폭풍전야 중동…이스라엘 vs 친이란 세력 충돌 임박
- "우린 정산 밀린 적 없어요"…'불안 잠재우기' 나선 이커머스
- 또 음주운전…휴가철 외갓집 온 3남매, 모두 숨졌다
- ‘삐약이의 진화’ 탁구 신유빈, 파리서 성장 증명했다 [파리올림픽]
- 양재웅, 사망사고 사과→박슬기 갑질 폭로 일파만파[희비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