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어펜저스’가 여자 펜싱에도 떴다…“다음에 금메달 따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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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은 2020 도쿄 올림픽서 사상 첫 단체전 동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여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이 사상 첫 은메달을 목에 걸며 도쿄 대회 때의 성과를 뛰어넘었다.
금메달을 놓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을 넘어서며 한국 펜싱 역사를 새롭게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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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은 2020 도쿄 올림픽서 사상 첫 단체전 동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대표팀은 ‘간판스타’ 김지연의 은퇴 등으로 전면적인 세대교체에 돌입했다.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는 ‘맏언니’ 윤지수(31∙서울시청)가 중심을 잡았고, 새 얼굴인 전하영(22∙서울시청)과 최세빈(23∙전남도청), 전은혜(27∙인천 중구청)가 첫 올림픽 출전에 나서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주니어세계선수권 챔피언’ 출신 2001년생 전하영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2000년생 최세빈은 혜성처럼 등장했다.

금빛 찌르기엔 실패했지만 대표팀은 준결승서 개최국이자 세계 1위인 프랑스를 꺾어 반전 드라마를 썼다. 8강전서 미국을 45-35로 완파한 대표팀은 개인전 금메달(마농 아피티-브뤼네), 은메달리스트(사라 발제)를 보유한 프랑스를 상대로 9점 차(45-36)로 압도하며 사상 첫 결승 진출을 일궜다.
결승도 금메달을 앞에 두고 극적인 역전패를 허용했다. 경기 막판 9라운드 40-40의 팽팽한 접전 상황에서 전하영과 우크라이나의 개인전 동메달리스트 ‘국민 검객’ 올하 하를란이 맞붙었다. 전하영이 두 점을 먼저 뽑아내며 승기가 기우는듯했으나, 경험 많은 하를란이 연속으로 찌르기에 성공해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금메달을 놓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을 넘어서며 한국 펜싱 역사를 새롭게 썼다.

여자 검객들도 다음 올림픽에선 금메달을 벼른다. ‘영건’ 전하영은 경기 뒤 “하를란 선수가 베테랑이라 정신적인 면에서 많이 밀린 것 같다”면서도 “나도 할 수 있다는 걸 배웠다”고 의지를 다졌다. 전은혜는 “4년 뒤에 금메달을 따려고 이번에 은메달을 땄다고 생각한다”고 당차게 말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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