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기온 34도 덥다 더워…극성수기 부산 해수욕장 피서 절정

조정호 2024. 8. 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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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특보가 계속된 4일 부산 주요 해수욕장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올여름 피서의 절정을 이뤘다.

형형색색의 파라솔이 펼쳐진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리해수욕장에는 전국에서 몰려온 가족 단위 피서객들로 북적거렸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부산 시내 공원에 있는 물놀이 시설에는 멀리 휴가를 떠나지 못한 피서객들로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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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특보 17일째 가마솥더위…도심 공원 물놀이장도 북적거려
'바다로 바다로'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4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휴가철 극성수기를 맞아 붐비고 있다. 2024.8.4 handbrother@yna.co.kr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손형주 기자 = 폭염특보가 계속된 4일 부산 주요 해수욕장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올여름 피서의 절정을 이뤘다.

형형색색의 파라솔이 펼쳐진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리해수욕장에는 전국에서 몰려온 가족 단위 피서객들로 북적거렸다.

피서객들은 바다에 뛰어들어 수영하고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혔다.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 김모(38·창원시)씨는 "지난주 토요일에 입수가 금지돼 오늘 다시 바다를 찾았다"며 "파도가 너무 없어 조금 아쉽지만, 바다에 몸을 담그니 아이들이 시원해하고 좋아한다"고 말했다.

폭염특보가 17일째 이어지고 있는 부산은 이날 낮 기온이 34도까지 올라갔고 습도까지 높은 '가마솥더위'를 보였다.

피서객으로 붐비는 극성수기 해운대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4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휴가철 극성수기를 맞아 붐비고 있다. 2024.8.4 handbrother@yna.co.kr

무더위에 지쳐 일찍 바다를 떠나는 피서객들도 있었다.

차정민(45·울산시)씨는 "날씨가 너무 더워 해변 파라솔 아래에서 햇빛을 피해도 힘들다"며 "남은 휴가는 실내에서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부산 시내 공원에 있는 물놀이 시설에는 멀리 휴가를 떠나지 못한 피서객들로 붐볐다.

지난달 20일 개장한 부산어린이대공원 키드키득파크 물놀이장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부산시민공원 물놀이 마당과 송상현광장 바닥분수 등 도심 물놀이시설도 피서객들에게 더위를 피하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었다.

handbrother@yna.co.kr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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