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올림픽 메달은 없었지만…‘부상 투혼’ 여서정의 도전은 충분히 당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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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은 없었다.
2020도쿄올림픽에서 이 종목 동메달로 한국여자체조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던 여서정은 파리에서 또 한번 역사를 쓰려 했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지난달 28일 이윤서(경북도청), 신솔이(강원도체육회), 엄도현(제주삼다수), 이다영(한국체대)과 함께 한 단체전 예선 최하위(12위)까지 포함해 2번째 올림픽을 마친 여서정은 부상 회복에 집중한 뒤 2026나고야아시안게임을 준비할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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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은 없었다. 그럼에도 여서정(22·제천시청)의 2024파리올림픽 여정은 충분히 당당했고, 반짝거렸다.
여서정은 4일(한국시간) 베르시경기장에서 끝난 대회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3.416으로 전체 8명 중 7위에 머물렀다. 2020도쿄올림픽에서 이 종목 동메달로 한국여자체조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던 여서정은 파리에서 또 한번 역사를 쓰려 했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결선을 앞두고 훈련하다 어깨 탈구 부상을 입었다. 심지어 결선 당일 공식훈련 도중 벌어진 사고였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도 어려운 올림픽에서 부상 불운이 찾아왔다.
진통제까지 맞고 결선에 출전한 여서정은 역시나 평소답지 않았다. 1·2차 시기 모두 착지 과정에서 균형이 무너져 몸이 앞으로 쏠려 쓰러지는 치명적 실수가 나왔다. 난도 5.4점에 도전한 1차 시기에는 14.166점을 받았고, 5.0점 기술로 임한 2차 시기에는 12.666점에 그쳤다. 여서정은 예선에선 안정적 착지를 보여준 바 있다.
잠시 기권도 생각했다. 그러나 그대로 끝내고 싶지 않았다. 아쉽고 아파도 한 점 후회를 남길 수 없었다. 올림피언답게 끝까지 최선을 다한 여서정은 “많이 안 다치고 잘 마무리했다. 후련하다”며 미소를 보였다.
지난달 28일 이윤서(경북도청), 신솔이(강원도체육회), 엄도현(제주삼다수), 이다영(한국체대)과 함께 한 단체전 예선 최하위(12위)까지 포함해 2번째 올림픽을 마친 여서정은 부상 회복에 집중한 뒤 2026나고야아시안게임을 준비할 참이다. “4년 뒤 LA올림픽은 너무 멀다. 우선 아시안게임부터 바라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돌아온 여자체조 ‘리빙 레전드’ 시몬 바일스(미국)는 15.300점의 압도적 실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도쿄올림픽 우승자 레베카 안드라드(브라질)가 14.966점으로 은메달, 제이드 캐리(미국)가 14.466점으로 동메달을 각각 따냈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우승자 안창옥(북한)은 14.216점으로 4위에 올랐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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