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윤 대통령과 회동, 제가 먼저 제안 했다”

문경근 2024. 8. 4. 15: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 회동과 관련해 자신이 먼저 제안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지난 3일 TV조선 '강적들' 방송에서 "과거의 친소관계로 만나는 게 아니라 대통령과 집권당 대표라는 굉장히 중요한, 국민을 위해서 일해야 하는 공적 지위로 만난 것"이라며 "당정관계는 협력해서 시너지를 내야 할 관계 아닌가. 자유롭게 만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홍윤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 회동과 관련해 자신이 먼저 제안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지난 3일 TV조선 ‘강적들’ 방송에서 “과거의 친소관계로 만나는 게 아니라 대통령과 집권당 대표라는 굉장히 중요한, 국민을 위해서 일해야 하는 공적 지위로 만난 것”이라며 “당정관계는 협력해서 시너지를 내야 할 관계 아닌가. 자유롭게 만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지난달 30일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과 회동 시간을 두고 ‘1시간 30분’과 ‘10분’이라는 엇갈린 주장이 나온 데 대해서는 “1시간 40분 된 것 같다”며 “(회동이) 10분이냐, 10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중요한 것은 큰 틀에서 같은 목표로 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 대표는 “(대통령과는) 굉장히 오래된 사이지만, 사적인 친소관계가 공적 임무에 관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사적 문제나 이런 것은 가십성의 문제”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지난 1일 사퇴한 친윤(친윤석열)계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에 대해서 “사람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후유증이 있을 수 있다”며 “다만 변화가 필요하다. 변화가 필요하다는 선택은 제가 아닌 당심·민심 63%가 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등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 12명이 협의회를 발족하고 당정 협의 참여를 요구한 데 대해서는 “전례가 없는 것이어서 잘 상의해보겠다”면서도 “정당은 정치세력이고 지자체장은 기본적으로 행정으로, 상식적인 공정성을 지켜야 하는 부분이 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문경근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