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성적! 한국 여자 사브르, 은메달 획득하며 4년 뒤 금메달 다짐

최대영 2024. 8. 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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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획득하며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것을 넘어선 성과로, 한국 여자 사브르의 역대 최고 성적이다.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교체 멤버로 맹활약한 전은혜(27·인천광역시 중구청)는 "4년 뒤에 금메달을 따려고 이번에 은메달을 땄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하며 큰 성장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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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획득하며 큰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선수들은 금메달을 놓친 아쉬움도 감추지 않았다. 

2024년 8월 3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우크라이나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42-45로 석패했다. 전하영(22·서울특별시청)은 경기 후 "정신적인 부분에서 많이 배우고 성장해서 4년 뒤에는 꼭 금메달을 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전하영은 우크라이나의 에이스 올하 하를란과의 대결에서 밀리며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대표팀은 금메달 대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것을 넘어선 성과로, 한국 여자 사브르의 역대 최고 성적이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선수들의 얼굴에는 뿌듯함과 아쉬움이 공존했다. 전하영은 "마지막 순번이 부담감이 큰 자리였지만 침착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하를란 선수가 나보다 훨씬 경험 많고 베테랑이라 정신적인 면에서 많이 밀린 것 같다"고 말했다.
최세빈(23·전남도청)도 "하를란과의 대결에서 전술적으로 잘 풀리지 않아 자신감이 떨어진 게 문제였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다들 너무 잘해서 칭찬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은메달의 원동력을 '한국인의 의지'라고 강조하며, "남자 사브르의 박상원 선수가 훈련 중에 '세빈아, 너는 피스트에 올라가서 그냥 미치면 된다'고 말해줬다. 그래서 우리 모두 미친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교체 멤버로 맹활약한 전은혜(27·인천광역시 중구청)는 "4년 뒤에 금메달을 따려고 이번에 은메달을 땄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은혜는 "우리 팀 정말 잘하지 않나"라며 팀원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여자 사브르 선수들은 팀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태극기 모양의 귀걸이를 함께 마련했고, 시상식 때 이를 뽐내며 세리머니를 펼쳤다. 최세빈은 "각오를 다지는 차원에서 태극기 귀걸이를 맞췄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결의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하며 큰 성장을 이뤘다. 선수들은 4년 뒤 열릴 다음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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