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여러분 감사합니다"…7연승 질주 고생했다, '달 감독' 제대로 한 턱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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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선수단을 위해 간식을 준비했다.
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
간식거리는 선수단에 제공한 주인공은 김경문 한화 감독.
한화는 지난 3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서 3대7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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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선수단을 위해 간식을 준비했다.
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 1루 라커룸 앞에는 커피와 츄러스가 한가득 놓여있었다.
커피에는 '선수단 여러분 감사합니다. 무더운 여름 잘 이겨냅시다'라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간식거리는 선수단에 제공한 주인공은 김경문 한화 감독. '폭염'으로 선수단이 지칠 시기인 만큼, 다시 한 번 힘을 내자는 뜻을 담았다.
한화는 지난 3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서 3대7으로 패배했다. 한화는 7연승 질주를 멈췄다. 최재훈이 스리런 홈런을 날리고 김태연과 안치홍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투수진이 다소 흔들렸다. 선발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5이닝 4실점을 기록했고, 이상규(1이닝)-김서현(1이닝) 이후 이민우(1이닝 2실점)-김규연(1이닝 1실점)이 실점을 했다. 또한 최재훈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탔을 무렵 갑작스럽게 정전이 되면서 흐름이 끊긴 부분도 한화로서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연승을 달리고 있을 당시 김 감독은 연승 종료 후를 걱정했다. 김 감독은 "연승 다음에는 다른 게 있다. 그게 왔을 때 덜 아프도록 해야한다"라며 "불펜 투수도 무리를 시키지 않으려고 한다. 투구수가 많으면 쉬어주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4일 KIA전을 앞두고도 "연승을 할 때는 모두가 분위기를 타게 된다"라며 "연승을 하게 되면 기분 좋은 것도 있지만 부담감도 있다. 이제는 연패를 안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려고 한다"고 했다.
김 감독은 이어 "오늘 경기를 마치면 대구로 이동해서 삼성과 경기를 한다. 항상 이번이 고비인 거 같지만, 다음도 고비가 온다"라며 "일단 오늘 경기를 이겨야 한다. KIA도 안 좋은 분위기에서 쳐야할 타자들이 치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화는 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김인환(좌익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하주석(유격수)-이재원(포수)-이원석(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하이메 바리아가 나선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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