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 폭염' 재연 될까… 충청권, 찜통더위 속 열대야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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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충남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소 열흘은 더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 등 '더블 고기압'이 한반도를 덮으며 사상 최악의 폭염을 기록했던 2018년과 같은 상황이 재연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특히 2018년은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됐는데, 두 해를 비교할 때 2018년이 1994년보다 더블 고기압이 폭넓게 발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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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충남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소 열흘은 더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 등 '더블 고기압'이 한반도를 덮으며 사상 최악의 폭염을 기록했던 2018년과 같은 상황이 재연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제주 한라산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대전 지역도 당분간 아침 최저 기온은 23-26도, 낮 최고 기온은 30-34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는 35도 내외로 오르는 등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밤에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현재 폭염을 일으킨 기압계에 당분간 변동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록적 폭염이 이어졌던 1994년과 2018년에도 지금처럼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예년보다 더 강하게 발달해 한반도를 이중으로 덮었었다.
특히 2018년은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됐는데, 두 해를 비교할 때 2018년이 1994년보다 더블 고기압이 폭넓게 발달했다. 국내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4년 이래 최고 기온으로 기록된 해도 2018년이다.
2018년 8월 1일 강원 홍천의 기온은 41도를 웃돌았는데, '처음 나타난 수치'에 기상청 직원이 현장에 가서 '참값'인지 검증하기도 했다.
올여름 폭염이 2018년 폭염에 못 미치는 이유를 하나 꼽으면 저위도에서 고위도로 열을 수송하는 '태풍'이라는 변수가 없었다는 점이다.
다만 아직 8월 초인 점, 여름이 길게 남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올여름 폭염이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될 여지가 없지는 않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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