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2년 만에 최고…5채 중 1채는 감정가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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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아파트 매맷값이 19주 연속 오른 가운데 지난달 경매시장에서 낙찰된 서울 아파트의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낙찰가율이 가장 높았던 아파트는 서울 용산구 원효로4가의 용산 산호아파트 전용면적 41㎡로, 감정가(8억3800만원)보다 3억1천만원가량 높은 11억5237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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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아파트 매맷값이 19주 연속 오른 가운데 지난달 경매시장에서 낙찰된 서울 아파트의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4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7월 낙찰된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93.7%로 2022년 8월(93.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낙찰된 아파트 129가구 중 27가구(20.9%)는 감정가보다 낙찰가가 높았다.
지난달 낙찰가율이 가장 높았던 아파트는 서울 용산구 원효로4가의 용산 산호아파트 전용면적 41㎡로, 감정가(8억3800만원)보다 3억1천만원가량 높은 11억5237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137.5%다. 같은 달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59㎡는 감정가(17억6천만원)보다 4억7천만원가량 높은 22억3388만원에 낙찰(낙찰가율 126.9%)됐다. 서울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 9단지 84㎡는 감정가(10억270만원)보다 1억1천만원 높은 11억127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이처럼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상승한 것은 일반 매매시장에서 호가가 오르고 매물이 줄어들면서 수요자들이 경매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인 ‘아실’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서울의 매물은 7만8927가구로, 지난달 1일(8만809건)보다 1800여가구 이상 줄었다. 서울 부동산 시장이 활황 조짐을 보이자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매물을 거둬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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