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폭주족’ 오늘 오후 서울 도심 집결…경찰 “엄정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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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난폭 운전을 일삼는 이른바 '따릉이 폭주 연맹(따폭연)'이 4일 서울 시내 집결을 예고하면서 경찰이 "엄정 단속하겠다"고 나섰다.
서울경찰청 교통안전과는 4일 오후 6시께 자전거와 전동형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를 이용한 폭주 행위 모임을 예고한 따폭연을 단속할 예정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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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난폭 운전을 일삼는 이른바 ‘따릉이 폭주 연맹(따폭연)’이 4일 서울 시내 집결을 예고하면서 경찰이 “엄정 단속하겠다”고 나섰다.
서울경찰청 교통안전과는 4일 오후 6시께 자전거와 전동형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를 이용한 폭주 행위 모임을 예고한 따폭연을 단속할 예정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2일 소셜미디어(SNS)에 “성수~용산 지역을 왕복하겠다”고 밝히면서 용산구 잠수교 북단과 성동구 성수역, 강남구 청담동 일대 등지에서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따폭연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드디어 우리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정모가 내일 성수에서 이뤄진다. 용산까지 빽차(경찰차)한테 안 걸리게 조심하자”, “오늘 드디어 성수-용산 폭주. 안 잡힌다 킥보드 자전거 픽시로 달려보자”, “태극기 준비했다” 등의 메시지를 올린 바 있다.
따폭연은 지난해 9월24일부터 소셜미디어에 서울 시내 인도와 차도에서 따릉이나 전동 킥보드 등을 타고 사람들 사이를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영상을 게시하면서 등장했다. 보행자들 사이를 비집고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며 위협하거나 단속하기 위해 따라오는 경찰을 조롱하는 듯한 모습을 담은 영상이 70개 정도 게시되어 있다. 이날 기준 해당 계정 팔로워는 3100여명에 달한다.
경찰 관계자는 한겨레에 “지금까지 개인형 이동장치 단속을 꾸준히 해왔지만, 이번처럼 특정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임을 공지하는 식은 처음”이라며 “현재 소셜미디어 운영자를 특정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우선 10대로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10대여도 보도 통행 등 도로교통법규상 위반 사항에 따라 현장에서 범칙금을 부과할 수 있다”며 “시민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이 예상되는 행사와 활동에 참여하지 않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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