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부산 제강공장에서 1t 냉각 패널 떨어져 50대 노동자 즉사…60대 동료는 중상

이승륜 기자 2024. 8. 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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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공장에서 주말 작업 중이던 50대 노동자가 1t 무게 패널에 깔려 숨졌다.

4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부산 강서구 제강 공장에서 천장 집진기 공사 중 5m 높이에 매달려 있던 냉각 패널이 떨어져 작업자 A(50대) 씨가 숨지고 B(60대) 씨가 부상을 입었다.

부산고용노동청도 사고가 난 사업장의 노동자 보호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항이 있는지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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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건 지방청으로 보내 업무상과실치사 등 파악
노동청 1차 조사 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조사 예정
부산 강서구의 제강공장에서 리프트에 매달려 있다가 떨어진 1t 냉각 패널. 이 사고로 50대 노동자가 숨졌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이승륜 기자

부산의 한 공장에서 주말 작업 중이던 50대 노동자가 1t 무게 패널에 깔려 숨졌다.

4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부산 강서구 제강 공장에서 천장 집진기 공사 중 5m 높이에 매달려 있던 냉각 패널이 떨어져 작업자 A(50대) 씨가 숨지고 B(60대) 씨가 부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자재 운반 장치인 리프트에 매달려 있던 패널이 연결고리에서 이탈해 떨어지면서 벌어졌다. 그 결과 A 씨는 사고 직후 즉사하고 B 씨는 중상을 입었으나 대화는 가능할 정도의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과정에서 작업장 관리주체의 주의의무 위반, 부주의가 있었는지 따져볼 예정이다. 부산고용노동청도 사고가 난 사업장의 노동자 보호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항이 있는지 살펴본다. 경찰 관계자는 "강서서의 1차 조사 뒤 사건을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로 보내면 업무상 과실이 있었지 확인할 것"이라며 "노동청 1차 조사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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