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결단 필요한 시점이다” 박진만도 뿔났다…‘통증 호소’ 카데나스, 복귀 미뤄지나

최민우 기자 2024. 8. 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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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27)의 복귀가 미뤄질 전망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취재진의 카데나스의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 "이제 선수 본인에게 물어봐야 할 것 같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카데나스까지 합류한다면 완전체 전력을 꾸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삼성의 베스트 라인업 구축은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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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벤 카데나스 ⓒ삼성 라이온즈
▲루벤 카데나스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27)의 복귀가 미뤄질 전망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취재진의 카데나스의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 “이제 선수 본인에게 물어봐야 할 것 같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검사 결과에서) 몸이 괜찮다고 하는데, 언제 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틀 전만 하더라도 카데나스의 복귀가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보였다. 카데나스는 지난달 26일 kt 위즈전에서 타격을 하다가 왼쪽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곧바로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고, 카데나스는 이상 없음 소견을 받았다. 하지만 카데나스는 여전히 아프다는 이유로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

최근 부상자가 속출했던 삼성. 왼쪽 종아리 부상을 입었던 구자욱이 복귀했고, 햄스트링 근육 파열 부상을 당했던 박병호도 건강하게 1군 선수단에 돌아왔다. 카데나스까지 합류한다면 완전체 전력을 꾸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삼성의 베스트 라인업 구축은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루벤 카데나스 ⓒ삼성 라이온즈

카데나스는 7월 19일 데이비드 맥키넌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라이온즈에 입단했다. 장타를 펑펑 때려내며 빠르게 한국 무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타거포가 필요했던 삼성의 갈증을 풀어주는 듯했다. 카데나스는 6경기에서 2홈런 5타점 2득점 타율 0.348(23타수 8안타) 출루율 0.375 장타율 0.696 OPS(출루율+장타율) 1.071을 기록했다. 라인업에 있다면 충분히 상대를 위협할 수 있는 존재지만,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

한편 SSG전 시리즈 스윕을 노리는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헌곤(좌익수)-구자욱(지명타자)-김영웅(3루수)-이성규(1루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김현준(우익수)-이병헌(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중심 타선을 이끌었던 강민호는 휴식 차원에서 라인업에 빠졌다. 박진만 감독은 “강민호가 없으면 타점 생산이 안 될 정도로 좋은 활약을 해줬다. 부상자들이 복귀하면서 강민호가 마음의 짐을 좀 내려놓고, 체력도 안배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 오늘은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고 설명했다.

▲이병헌 ⓒ삼성 라이온즈

대신 안방을 이병헌이 지킨다. 2군에서 재정비 시간을 가진 이병헌은 3일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박진만 감독은 “이병헌이 정신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준비를 잘 해왔더라. 오늘 스타팅 라인업에 들어갔다. 경기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지켜보려 한다”고 말했다.

박병호도 대타로 나설 예정이다. 전날 경기에서도 대타로 투입된 박병호는 7회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바 있다. 박진만 감독은 “오늘 경기를 치르고 내일은 휴식일이다. 화요일에 몸 상태를 체크해 봐야하겠지만, 박병호의 컨디션이 좋아질 것 같다. 오늘은 일단 경기 후반 투입하려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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