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회의, 김두관 '하나회' 발언에 "민주당 역사 모독‥사과하라"

이지선 ezsun@mbc.co.kr 2024. 8. 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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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두관 당 대표 후보가 친명 인사들이 주축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를 '하나회'에 빗댄 데 대해, 혁신회의는 "민주당의 역사를 모욕"하고 "당원을 모독한 것"이라며 즉각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혁신회의는 오늘 성명을 내고 "지지율 제고를 위한 말이라지만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며 "당원들의 자발적인 원외 조직을 '하나회'로 지칭한 것은, 당원을 자주적 사고를 할 수 없는 존재, 그저 동원하는 존재로 보는 김두관 후보의 낡은 엘리트 정치 인식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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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당 대표 후보 [자료사진제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당 대표 후보가 친명 인사들이 주축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를 '하나회'에 빗댄 데 대해, 혁신회의는 "민주당의 역사를 모욕"하고 "당원을 모독한 것"이라며 즉각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혁신회의는 오늘 성명을 내고 "지지율 제고를 위한 말이라지만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며 "당원들의 자발적인 원외 조직을 '하나회'로 지칭한 것은, 당원을 자주적 사고를 할 수 없는 존재, 그저 동원하는 존재로 보는 김두관 후보의 낡은 엘리트 정치 인식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당원 주권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 정신"이라며 "지금도 250만 당원들의 노력과 집단지성으로 민주당 혁신이 이뤄지고 있고, 22대에 당선된 국회의원들은 혁신회의 의사결정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 후보는 오늘 오전 광주와 전남 합동연설회를 앞두고 대의원들에게 보낸 글에서 "현재 우리 당의 운명은 '혁신회의'가 좌지우지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나회'를 연상시킬 정도"라며 "'이재명의 민주당'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현명한 판단을 당부했습니다.

이지선 기자(ez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23793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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