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빼고 폭염...최소 열흘 더 덥다

2024. 8. 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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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최소 열흘은 더 지금처럼 무더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기상청은 오늘(4일) 오전 10시 발표한 중기 예보에서 7~14일 기온이 아침 23~27도, 낮 30~36도로 평년기온을 웃돌며 지금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4년 이래 최고기온이 기록된 해는 2018년인데, 재연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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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40도 육박…'사상 최악' 2018년 폭염 재연될 가능성도

앞으로 최소 열흘은 더 지금처럼 무더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기상청은 오늘(4일) 오전 10시 발표한 중기 예보에서 7~14일 기온이 아침 23~27도, 낮 30~36도로 평년기온을 웃돌며 지금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5도까지 오르고 밤마다 열대야인 상황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같은 폭염은 지난 1994년과 2018년에도 나타났는데, 지금처럼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은 예년보다 더 강하게 발달해 한반도를 이중으로 덮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4년 이래 최고기온이 기록된 해는 2018년인데, 재연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2018년 8월 1일 강원 홍천의 기온이 41도까지 치솟았는데, '처음 나타난 수치'에 기상청 직원이 현장에 가서 '참값'인지 검증하기도 했습니다.

기온이 40도 이상을 찍은 사례는 여태까지 총 7번으로 지난 1942년 8월 1일 대구(40.0도) 사례를 빼고, 나머지는 모두 2018년에 발생했습니다.

한편, 어제(3일) 경남 양산 최고기온이 39.3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오후 1시 49분쯤 경기 여주 점동면 기온이 39.0도까지 올랐습니다.

현재 제주 한라산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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