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이 오물오물... ‘올림픽 먹방’ 이 제품, 순식간에 동났다
탁구대표팀 신유빈(20·대한항공)이 파리올림픽 경기 내내 바나나와 주먹밥, 에너지젤 등을 먹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잇따라 포착됐다. 신유빈의 올림픽 먹방이 국내외에서 주목 받자 그가 먹은 제품이 품절 대란을 겪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신유빈이 올림픽 경기 도중 먹은 에너지젤은 공식 판매 사이트에서 품절상태다.
앞서 신유빈은 지난 1일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 쉬는 시간에 에너지젤을 먹었다. 당시 신유빈은 열을 식히기 위해 얼음주머니를 머리에 얹고 바쁜 손놀림으로 튜브 형태의 무언가를 짜먹었다. 이 모습은 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잡혀 전파를 탔다.
이 제품에는 올림픽 규정에 따라 제품명을 가리는 스티커가 부착돼 있었지만 네티즌들은 이 에너지젤의 검은색 포장재 덕분에 제품명을 금세 확인했다.
이 에너지젤은 장시간 고강도 운동을 할 때 급격히 에너지가 떨어져 지칠 때 가장 빠른 에너지원이 되는 탄수화물을 젤 형태로 농축한 제품이다. 온라인상에서 신유빈이 먹은 에너지젤 정보가 퍼지자 에너지젤은 순식간에 품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회사 대표는 한 게시판에 “TV를 보다가 우연히 신유빈 선수가 우리 회사 제품을 먹고 있는 걸 봤다. 이후 주변에서 연락이 쇄도하더라. 이후 판매량이 폭증했으며 현재 일시 품절 상태”라며 “협찬이나 광고를 통한 노출이 아니었으며 신유빈 선수가 당사 제품을 이용 중이신 줄 모르고 있었기에 현재 제품 추가 물량 확보를 긴급히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신유빈은 이외에도 경기 쉬는시간 틈틈이 바나나, 주먹밥, 복숭아 등을 챙겨먹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같은 먹방 영상이 퍼지자 해외 네티즌들도 신유빈에게 관심을 보였다. 한때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실시간 검색 순위에 신유빈의 이름이 오르기도 했으며, 중국 온라인상에서는 에너지젤 먹방을 두고 “귀엽고 경기도 잘한다” “햄스터처럼 먹는다” “뭘 먹고 있는 걸까” 등의 반응이 나온 바 있다.
앞서 신유빈은 4강 진출 후 “간식을 안 먹었다면 7게임에서 못 이겼을 것 같다. 체력이 너무 많이 소진돼서 중간중간 힘도 풀렸다”며 “엄마가 만들어준 주먹밥이랑 바나나를 잘 먹고 들어간 게 이길 수 있었던 요인이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한편 신유빈은 이번 올림픽 혼합복식에서 임종훈과 함께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동메달 결정전에 나섰으나 하야타 히나(일본)에게 2-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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