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포커스] 비만약 치료범위 어디까지?… 치매·심장마비 등에 연구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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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 플러스 알파.'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적응증을 비만 치료에서 다른 분야로 늘리며 시장을 키워가고 있다.
또한 노보 노디스크 당뇨·비만약 치료제 주성분인 GLP-1(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 수용체 작용제가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적응증이 확대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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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증 넓혀 타 분야 시장확대
'비만치료 플러스 알파.'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적응증을 비만 치료에서 다른 분야로 늘리며 시장을 키워가고 있다.
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를 심혈관 관련 문제 예방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와 함께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심혈관계 질환이 있으면서 초기 체질량지수(BMI)가 27㎏/㎡ 이상인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가 주요 심혈관계 사건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투여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주요 심혈관계 사건은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비치명적 뇌졸중을 말한다. 허가는 위고비가 심장마비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지난해 8월 노보 노디스크는 1만76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SELECT 심혈관 임상시험에서 위고비를 투여 받은 과체중 또는 비만인 성인의 주요 심혈관 부작용 위험을 20%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세마글루티드 2.4㎎으로 치료받은 사람들은 위약군에 비해 주요 심혈관계 사건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우수하게 20% 감소한 것으로 입증돼 1차 목표가 충족됐다.
또한 노보 노디스크 당뇨·비만약 치료제 주성분인 GLP-1(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 수용체 작용제가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적응증이 확대될지 주목된다. 글로벌 의학학술지 '란셋'(LANCET)에 게재된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제2형 당뇨병 환자를 추적 관찰한 결과, GLP-1 작용제 복용 환자의 치매 발병률이 현저히 낮았다. 현재 노보 노디스크는 위고비를 간 질환에도 적용하기 위해 임상을 진행 중이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 역시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를 심혈관 질환에 적용하는 임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국내 판매 허가를 받은 마운자로는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한 보조제로 허가받았다. 이에 따라 성인 환자의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해 저열량 식이 요법과 운동 요법의 보조제로서 주 1회 투여하는 피하주사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마운자로의 투여 대상은 △초기 체질량지수(BMI)가 30kg/m² 이상인 비만 환자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고혈압, 이상지질혈증, 2형 당뇨병,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심혈관계 질환)이 있으면서 초기 BMI가 27kg/m² 이상 30kg/m² 미만인 과체중 환자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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