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을 고민했다, 재활하려다 수술" 타자 변신 고민 이유 있었다…롯데 최준용 결국 어깨 수술 결정

신원철 기자 2024. 8. 4. 14: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즌 전 타자 전향까지 고민했던 이유가 있었다.

롯데 필승조 투수 최준용이 결국 어깨 통증에 대한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수술을 결정했다.

롯데 자이언츠 구단 관계자는 4일 최준용이 오른쪽 어깨 견관절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결국 다시 마음을 잡고 마운드에 서봤지만 계속된 어깨 통증은 최준용에게 큰 스트레스만 남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최준용 ⓒ롯데 자이언츠
▲ 최준용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울산, 신원철 기자] 시즌 전 타자 전향까지 고민했던 이유가 있었다. 롯데 필승조 투수 최준용이 결국 어깨 통증에 대한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수술을 결정했다. 6일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고, 재활까지 4개월을 예상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구단 관계자는 4일 최준용이 오른쪽 어깨 견관절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수술은 6일 서울 소재 청담 리온 정형외과에서 이제형 교수가 집도할 예정이다.

구단 측은 "최준용은 입단 후 다년간 지속적인 어깨 통증으로 인해 주사 및 물리치료를 병행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선수 본인이 통증에 의한 고통으로 스트레스가 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사, 물리치료 등 재활치료를 통해 경기 출전은 가능하나 장기적으로 선수의 장래를 위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결정했다. 재활 기간은 약 4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 최준용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은 올해 27경기에 나와 1승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데뷔 후 가장 부진한 성적이다. 마지막 1군 등판은 지난 6월 2일. 당시 NC전에서 두 타자를 상대해 안타만 2개를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미 조짐이 있었다. 최준용은 4월까지 평균자책점 2.87로 호투했지만 5월부터는 힘겨워했다. 5월 마지막 5경기 가운데 4경기에서 실점하면서 평균자책점이 순식간에 2점대에서 5점대로 치솟았다.

6월 2일 경기를 끝으로 퓨처스리그에서도 등판하지 않고 있었다. 2020년 데뷔해 올해까지 통산 217경기에서 51홀드 15세이브와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한, 국가대표 경력까지 보유한 확실한 필승조가 사라진 것이다.

최준용은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타자로 포지션 변경을 추진하기도 했다. 어깨 통증 탓에 투수로 야구를 계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결국 다시 마음을 잡고 마운드에 서봤지만 계속된 어깨 통증은 최준용에게 큰 스트레스만 남겼다.

김태형 감독은 4일 울산 LG전을 앞두고 브리핑에서 "나는 이런저런 얘기 안 한다. 선수가 원하면 하는 거고. 내가 거기서 이래라 저래라 하면 되겠나. 몇 번을 왔다갔다 했다. 선수도 스스로 확신이 안 서니까 트레이닝 파트와 얘기를 많이 한 것 같다. 결국은 수술하게 됐다"고 말했다.

#4일 울산 LG전 선발 라인업

윤동희(중견수)-고승민(2루수)-전준우(좌익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손호영(3루수)-정훈(지명타자)-나승엽(1루수)-박승욱(유격수)-손성빈(포수), 선발투수 애런 윌커슨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