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회의' 제치고 양부남 광주시당 위원장 당선‥전남도당 위원장은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선거에서 친명 인사들이 주축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강위원 대표를 제치고 양부남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오늘 광주에서 열린 정기 당원대회에서, 65.85%의 득표율을 얻은 양부남 의원을 새 광주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이번 선거에 반영되는 대의원 비율은 10%, 권리당원 비율이 90%였는데, 경쟁자인 강위원 혁신회의 대표의 최종 득표율은 34.15%에 그쳤습니다.

양부남 의원은 수락 연설에서 "당원 주권 시대를 명실상부하게 이어가고 열심히 싸운 강위원 후보와도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습니다.

탈락한 강위원 대표도 "이 시간 이후로 선거용 칠판에 썼던 낙서는 다 지우겠다"며 "양부남 의원을 모시고 광주 정치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남도당 위원장에는 단독 입후보한 재선 주철현 의원이 80.77%의 압도적인 찬성표로 당선됐습니다.

주 의원은 "이재명 대표와 함께 민주 정권을 재창출하는 선봉에 서겠다"며 "당원 중심으로 도당을 운영하고, 지구당 제도 부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지인 기자(z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23789_364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