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봉투법' 표결 대치…광주 경선도 이재명 압승
[앵커]
국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노란봉투법' 필리버스터가 오늘 오전 종료됐습니다.
야당은 내일(5일) 열릴 8월 임시국회에서 노란봉투법을 처리한단 방침인데, 여당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장윤희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필리버스터가 끝나면서 오늘 국회는 잠시 소강상태입니다.
하지만 야당이 예고한 내일 표결을 앞두고 본회의장 전운은 여전한 분위기입니다.
민주당은 8월 임시국회가 시작하는 내일(5일) 본회의를 열어 노란봉투법 처리를 추진한단 계획인데요,
이에 국민의힘은 독소조항을 이유로 재의요구권으로 맞선단 계획이라 후속 대치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국민의힘 최수진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여당이었을 때는 이들 법안을 처리하지 않고 지금에 와서야 폭주하는 것이냐며, 재의요구 반복 노림수로 그 책임을 정부여당에 돌리려는 꼼수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이 거부권을 휴지 조각처럼 남발하는 동안 여당은 필리버스터를 소음공해로 전락시켰다고 법안 처리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앵커]
후반부에 접어든 민주당 당권레이스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광주 순회경선 결과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 심장부로 불리는 광주의 순회경선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83.61% 득표율로 승리했습니다.
직전 누적 득표율 89%에는 못 미치는 성적이긴 하지만 여전히 압승을 달렸는데요.
반전을 노리던 김두관 후보는 14.56%의 두 자릿수 득표율을 보였습니다.
30대 원외 인사로 과감하게 당 대표 레이스에 뛰어든 김지수 후보는 1.82%을 기록하는데 그쳤습니다.
최고위원 경선에선 광주가 지역구인 민형배 후보가 27.77%의 득표율로 순회경선 첫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김민석, 한준호, 정봉주, 전현희 후보 순이었습니다.
오후 현재 나주에서 전남 합동연설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전체 권리당원의 33.3%를 차지하는 호남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모두 압승하면,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은 것과 마찬가지로 풀이됩니다.
전남 순회경선 결과는 나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한동훈 신임 대표는 후속 인선 발표를 앞두고 있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후속 당직 인선을 통해 '친정 체제' 구축에 나설 전망입니다.
이르면 내일(5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추가 인선을 의결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친한계 원외 인사인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을, 전략기획부총장에는 전당대회 캠프 총괄상황실장을 맡았던 신지호 전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당 일각에선 김상훈 정책위의장 내정자의 의원총회 추인 문제가 한 대표의 정치력과 리더십을 검증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go@yna.co.kr)
#노란봉투법 #필리버스터 #본회의 #광주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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