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인터뷰] "KIM과 함께 뛰면 안정감 생긴다" 월클 GK도 엄지척...특급 칭찬까지 남겼다
[마이데일리 = 상암 최병진 기자]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동료 김민재를 향한 칭찬을 남겼다.
뮌헨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토트넘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뮌헨은 전반 4분 만에 리드를 잡았다. 전방 압박으로 토트넘의 실수를 유도했고 가브리엘 비도비치가 볼을 밀어 넣으면서 앞서갔다. 후반 11분에는 교체 투입된 레온 고레츠카가 추가골까지 뽑아내며 스코어를 벌렸다. 뮌헨은 후반 20분 페드로 포로에게 중거리슛을 허용하며 추격골을 내줬지만 한 골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노이어는 월드클래스 골키퍼로 독일과 뮌헨의 레전드다. 노이어는 필드 선수 못지않은 엄청난 볼 컨트롤과 패스 능력으로 후방 빌드업의 중심으로 활약한다. 또한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슈퍼 세이브를 펼친다. 무려 2011-12시즌부터 14시즌 동안 뮌헨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독일 국가대표팀의 골문을 지키고 있다.
노이어는 이날 선발 출전하며 김민재와 호흡을 맞췄다. 김민재와 노이어는 후방에서 패스를 주고받으며 빌드업을 전개했고 토트넘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노이어는 전반전을 소화한 뒤 스벤 울라이히 골키퍼와 교체됐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노이어는 김민재와 킥오프 전에 나눈 이야기를 공개했다. 노이어는 “늘 그렇듯 몸을 풀면서 오늘 경기에 어떻게 나서고 작전을 수행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김민재와 항상 그런 시간을 갖고 있다. 민재가 출전을 하면 안정감이 들고 안심이 된다”고 했다.
김민재에 대해서도 “매우 공격적인 성향을 갖추고 있다. 특히 1대1에 매우 강하고 공격적으로 많이 올라간다. 많은 선수와 호흡을 맞췄지만 민재는 그중에서도 뛰어난 수비수”라고 칭찬을 남겼다.
뮌헨은 벵상 콤파니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아 팀을 이끌고 있다. 노이어는 “첫인상이 매우 좋았다. 선수들이 감독님의 새로운 전술에 따라 초반부터 압박을 하고 있는데 잘 받아들이고 있다. 나 또한 콤파니 감독의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시즌은 특히 더 많은 트로피를 획득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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