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상가 1층서 화재…전동킥보드 충전 중 발화 추정

황남건 기자 2024. 8. 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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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한 상가주택 1층 고물상에서 발화지점이 전동킥보드 배터리로 추정되는 불이 나 건물 안 70㎡가 타는 등 재산피해가 났다.

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2시28분께 서구 연희동 한 상가 1층 고물상 안에 충전 중인 전동킥보드 배터리에서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어 "특히 전동킥보드를 충전하는 동안 다른 일을 하다 불이 나면 인지가 늦어 더 큰 피해가 생길 수 있다"며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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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오후 2시28분께 인천 서구 연희동 한 상가 1층 고물상 안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킥보드 배터리에서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사진은 현장 모습.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 서구 한 상가주택 1층 고물상에서 발화지점이 전동킥보드 배터리로 추정되는 불이 나 건물 안 70㎡가 타는 등 재산피해가 났다.

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2시28분께 서구 연희동 한 상가 1층 고물상 안에 충전 중인 전동킥보드 배터리에서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로 건물 내부를 비롯해 고물과 집기류 등이 소실, 소방 추산 365만원의 재산피해가 생겼다. 소방당국은 건물 4층에 살던 3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소방은 신고를 받은 뒤 소방대원 40명과 장비 15대를 투입해 같은날 오후 4시18분께 불을 모두 껐다.

소방 관계자는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오후 2시28분 서구 연희동 한 상가 1층 고물상 안 충전 중인 전동킥보드 배터리에서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사진은 현장 모습. 인천소방본부 제공

한편, 전동킥보드 화재는 지난 2019년 46건, 2020년 80건, 2021년 85건, 2022년 142건, 지난해 114건이 났고, 특히 여름철인 6~8월에 175건(37.4%)이 생겨 겨울철 75건(16%)보다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 관계자는 “전동킥보드 이용자가 많아지면서 화재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특히 전동킥보드를 충전하는 동안 다른 일을 하다 불이 나면 인지가 늦어 더 큰 피해가 생길 수 있다”며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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