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진의 3&D 재능, 김주성 감독의 DB로

이웅희 2024. 8. 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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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진(30·193㎝)이 3&D 재능을 꽃피웠다.

박봉진을 눈여겨 보던 DB는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영입에 나섰고, 박봉진은 계약기간 3년 보수 총액 1억4000만원에 DB로 둥지를 옮겼다.

탁월한 수비센스로 리그를 평정했던 김주성 감독은 "박봉진이 진짜 열심히 하더라. 슛도 있고, 3번과 3.5번까지 수비할 수 있다"면서 "기존 김영현, 박인웅과는 또 스타일이 다르다. 팀 수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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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진이 양양종합운동장에서 체력훈련을 마친 뒤 땀에 흠뻑 젖었지만 환한 표정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스포츠서울 | 양양=이웅희 기자] 박봉진(30·193㎝)이 3&D 재능을 꽃피웠다. 이제 DB 유니폼을 입고 김주성 감독의 지도 아래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상명대 출신 박봉진은 2015년 3라운드 10순위로 모비스(현 현대모비스)의 지명을 받았다. 2017년부터 가스공사의 전신인 전자랜드에서 뛰었고, 2019~202시즌 종료 후 상무에 다녀왔다. 제대 후 2021~2022시즌 복귀했지만 주로 D리그에서 뛰었다.

박봉진은 대학 시절부터 블루워커로 궂은일을 하는 팀 플레이어였다. 하지만 포지션 대비 신장이 크지 않고, 수비와 리바운드에 비해 공격력이 아쉽다는 평가 속에 많은 기회를 잡진 못했다. 하지만 가스공사 강혁 감독 체제에서 빛을 보기 시작했다.

강혁 감독은 가스공사 코치 시절 D리그에서 박봉진을 지도했다. 지근거리에서 그를 지켜보며 장점을 파악했다. 강 감독은 “(박)봉진이는 터프한 수비가 장점이다. D리그에 있을 때 경기에 많이 뛰게 했는데 3점슛도 좋더라”면서 “중거리슛보다 오픈 3점슛이 잘 들어갔다. 그래서 수비하고, 3점슛 위주로 던지라고 했다”고 말했다.

지난시즌 박봉진은 가스공사에서 35경기를 뛰었다. 2018~2019시즌(38경기) 이후 5년 만에 30경기 이상을 뛰었다. 최근 3시즌 모두 3점슛 성공률 30%대를 기록했다. 박봉진을 눈여겨 보던 DB는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영입에 나섰고, 박봉진은 계약기간 3년 보수 총액 1억4000만원에 DB로 둥지를 옮겼다.

탁월한 수비센스로 리그를 평정했던 김주성 감독은 “박봉진이 진짜 열심히 하더라. 슛도 있고, 3번과 3.5번까지 수비할 수 있다”면서 “기존 김영현, 박인웅과는 또 스타일이 다르다. 팀 수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최승욱(소노)을 떠나보낸 DB는 박봉진을 영입해 수비망을 더 촘촘하게 만들었고, 박봉진은 DB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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