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임상교수요원 추가 채용에도…"인력 충원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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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이 14명의 교수를 추가로 충원했지만 의정갈등에 따른 인원 부족 사태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병원 관계자는 "임상교수채용이 이뤄진 것은 다행이지만 병원 전체적으로 봤을 땐 의정 갈등 전과 대비해 의료진 숫자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정부와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추가 전공의 모집 길을 열어줘도 실제 지원은 미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의료진 추가 채용이 막막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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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의·전공의 모집엔 외면…인력 부족 장기화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대병원이 14명의 교수를 추가로 충원했지만 의정갈등에 따른 인원 부족 사태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공고한 임상교수요원 추가 채용을 진행, 이달 1일자로 14명의 임상교수요원이 근무에 정식 투입됐다.
전남대병원은 올해 3월에도 23명의 임상교수요원을 채용한 바 있다.
올해에만 37명의 교수가 충원됐지만 의료 공백 해소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신규채용된 임상교수들도 기존에 전남대병원에서 근무, 계약 만료된 전임의들로 사실상 '아랫돌을 빼다 윗돌을 막는 격'이기 때문이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5월부터 전임의 상시 공개 채용을 내걸고 2차 추가 채용을 추진했다.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산부인과, 감염내과 등 28개과 전임의 51명 모집이 목표였지만 지원자는 전무했다.
1차 추가 채용에선 지원자와 합격자가 2명에 그쳤다.
반면 지난 2월말부로는 전임의 66명과의 계약이 종료됐다. 올해는 전임의 52명이 신규 임용 예정이었지만 의료계의 정부 의대 증원 정책 반발 분위기 속에 21명이 계약을 포기했다.
임상교수 채용은 기존 전임의가 대체했지만 신규 전임의 채용은 소수에 불과해 전체 인력은 크게 줄어든 셈이다.
전남대병원은 올해 상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확보되지 않은 28명의 전공의를 하반기 추가 채용한다고 신청했지만 지원자는 한 명도 없었다.
조선대학교병원도 올해 하반기에 전공의 40명 채용을 추진했는데 지원자는 1명에 그쳤다.
대학병원 관계자는 "임상교수채용이 이뤄진 것은 다행이지만 병원 전체적으로 봤을 땐 의정 갈등 전과 대비해 의료진 숫자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정부와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추가 전공의 모집 길을 열어줘도 실제 지원은 미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의료진 추가 채용이 막막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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