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선수 팬레터도 AI로?" 구글, 비판 직면에 광고 중단

문영수 2024. 8. 4. 14: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글이 파리 올림픽을 겨냥해 아버지가 팬레터를 쓰고 싶어 하는 딸에게 인공지능(AI) 챗봇 사용을 권유하는 광고를 했다가 비난 여론이 커지자 해당 광고를 중단했다.

2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파리올림픽 기간에 AI 챗봇 '제미나이'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광고를 모두 내리기로 결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I 챗봇 '제미나이' 홍보 광고, 비판 논락 직면해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구글이 파리 올림픽을 겨냥해 아버지가 팬레터를 쓰고 싶어 하는 딸에게 인공지능(AI) 챗봇 사용을 권유하는 광고를 했다가 비난 여론이 커지자 해당 광고를 중단했다.

2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파리올림픽 기간에 AI 챗봇 '제미나이'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광고를 모두 내리기로 결정했다.

구글이 AI 챗봇 제미나이에게 올림픽 선수 팬레터를 써달라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했다가 비판에 시달리자 해당 광고를 중단했다. [사진=구글 유튜브 캡처]

해당 광고는 아버지가 올림픽에 출전한 미국 육상선수 시드니 매클로플린에게 팬레터를 쓰려는 딸을 도와달라고 요청하자 제미나이가 즉시 편지 초안을 작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광고는 AI 챗봇의 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제작됐지만, 편지와 같은 기초 창작 마저 AI 챗봇에게 맡기는 건 부적절하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이에 구글 측은 광고 방영 전 사전 테스트에서 여론의 반응은 우호적이었다고 언급하면서도 방영 후 대중의 반응을 고려해 광고를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