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지하보도 女환경미화원 살해 70대...이유 묻자 “모른다, 찍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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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구 숭례문 광장 인근 지하보도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60대 환경미화원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A씨(71)가 범행 동기에 대해 "모른다"고 일관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박병곤 판사는 살인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일 새벽 5시10분쯤 서울 중구청 소속 환경미화원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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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박병곤 판사는 살인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심문을 위해 법원에 출석한 A씨에게 취재진이 “범행 왜 저질렀나”, “피해자가 얼마나 무시했다고 목숨까지 뺐었냐”고 묻자 A씨는 “모른다”만 반복해서 말했다.
이 외 “범행도구 어디서 준비했나”, “몰랐다는 건 반성 안 한다는 뜻인가”, “피해자에게 할 말 없냐” 등 질문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그는 취재진을 향해 “찍지 말라”며 항의하기도 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일 새벽 5시10분쯤 서울 중구청 소속 환경미화원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cm가량 가위를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인근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와는 지난해 5월부터 알고 지내던 관계로 만나 대화하던 중 나를 무시한다는 생각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노숙 생활을 하다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용산구 동자동 여인숙에서 거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중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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