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아아 마셔? 난 믹스커피야”...요즘 MZ 덕분에 ‘아재커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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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복고 열풍이 지속되면서 인스턴트커피가 부활하고 있다.
메가MGC커피·빽다방 등 저가커피 브랜드가 인스턴트커피를 활용한 메뉴로 저변을 넓힌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른바 '믹스커피'가 레트로 감성을 확산시키는 촉매제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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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커피·빽다방 ‘원조커피’ 인기
김봉진도 뉴믹스 브랜드 출시
메가MGC커피·빽다방 등 저가커피 브랜드가 인스턴트커피를 활용한 메뉴로 저변을 넓힌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른바 ‘믹스커피’가 레트로 감성을 확산시키는 촉매제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가장 수혜를 입은 업체는 인스턴트커피 시장 1위 동서식품이다. 4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맥심플랜트에서 인스턴트커피 메뉴의 판매 비중은 지속해서 늘고 있다.
맥심플랜트는 2018년 4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개장한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지난 6년 동안 누적 방문객이 112만명에 이른다.
맥심플랜트가 SNS를 통해 ‘핫 플레이스’로 성장한 결과인데, 실제로 지난 6월 방문객 가운데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73%에 달했다.
그만큼 ‘슈프림골드 슈크림라떼’ 등 인스턴트커피를 활용한 이색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지난해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6%로 최근 2년 사이 1.6배로 성장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어떤 커피 매장을 가든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의 판매 비중은 절반을 넘어선다”면서 “인스턴트 커피 메뉴가 맥심플랜트뿐만 아니라 다른 브랜드에서도 3위를 차지할 만큼 성장했다”라고 전했다.
빽다방은 앞서 2007년부터 인스턴트커피 메뉴인 ‘원조커피’를 판매하고 있는데, 전체 판매 가운데 10%를 꾸준히 웃돌 만큼 시장에 안착했다. 저가 커피 브랜드 두 곳 모두 믹스커피 메뉴는 아메리카노·카페라떼 다음으로 많이 팔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믹스커피는 겨울철보다는 여름철에 판매량이 늘어나는 편”이라고 전했다.
‘믹스커피’가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자 후발주자들도 잇따라 신메뉴를 출시하며 뛰어들고 있다.
김봉진 전 우아한형제들 의장은 지난해 9월 그란데클립코리아를 설립한 뒤 첫 프로젝트로 믹스커피를 낙점하고 ‘뉴믹스커피’라는 브랜드를 출시했다.
‘뉴믹스커피’는 지난 3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1호 매장을 개점했으며, 지난달 16일부터는 더현대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개설하면서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고 있다.
뉴믹스커피 팝업스토어는 당초 4일까지 운영할 계획이었는데 소비자 호응이 높자 오는 11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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