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오예진 그리고 ‘오메가’...명품 시계 받고 든든한 연금까지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4. 8. 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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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리스트인 펜싱 남자 사브르 국가대표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로부터 고가의 손목시계를 선물로 받았다.

4일 오메가는 프랑스 파리 오메가 하우스에서 가장 먼저 금메달을 딴 남자 선수 오상욱에게 씨마스터 다이버 300M-파리 2024 올림픽 기념 에디션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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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오메가가 4일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게 첫 번째 금메달을 안긴 펜싱 남자 오상욱 선수에게 ‘씨마스터 다이버 300M - 파리 2024년 올림픽 기념 에디션’을 증정했다. [사진 = 오메가]
2024년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리스트인 펜싱 남자 사브르 국가대표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로부터 고가의 손목시계를 선물로 받았다.

4일 오메가는 프랑스 파리 오메가 하우스에서 가장 먼저 금메달을 딴 남자 선수 오상욱에게 씨마스터 다이버 300M-파리 2024 올림픽 기념 에디션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이 시계의 가격은 1290만원 상당의 고가품이다.

오메가는 또 여자 선수 중 가장 먼저 금메달을 딴 사격 여자 공기권총 오예진(IBK기업은행)에게는 1420만원 상당의 스피드마스터 크로노스코프를 주기로 했다. 두 시계 모두 뒷면에 올림픽 엠블럼과 함께 ‘PARIS 2024’라는 글가 양각돼 있다.

오상욱은 지난달 28일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튀니지의 파레스 페르자니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오예진은 같은 날 열린 공기권총 여자 10m 개인전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오메가는 2012년 런던 올림픽(사격 진종오)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남자 양궁 단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쇼트트랙 황대헌·최민정)에서 메달을 딴 선수에게 시계를 건넨 바 있다.

사격 여자 오예진 선수가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우승한 뒤 메달 수여식에서 금메달을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메달리스트들이 받는 것은 명품 시계뿐만이 아니다. 포상금과 연금도 수령을 기다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부터 2022년 베이징 올림픽까지 메달리스트들에게 포상금을 수여했다. 금메달은 6300만원, 은메달은 3500만원, 동메달은 2500만원이 책정됐다. 이번 올림픽 포상금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5% 안팎의 증액이 이뤄질 것으로 추정된다.

연금의 경우에는 금메달 월 100만원 또는 일시금 6720만원, 은메달 월 75만원 또는 일시금 5600만원, 동메달 월 52만5000원 또는 일시금 392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종목별 협회와 단체도 포상을 마련하기 위해 예산을 편성한다.

다만 세금을 납부하면 실제 수령액은 줄어들 수 있다. 세법에 따라 선수들은 이자소득·배당소득·사업소득·근로소득·연금소득·퇴직소득 및 양도소득 외의 기타 소득으로서의 세금을 낸다. 선수들의 소득이 상금, 현상금, 포상금, 보로금 또는 이에 준하는 금품에 해당한다면 기타 소득으로 분류돼 22%를 원천징수한다.

다만 포상 주체에 따라 세금 납부 여부가 결정된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상훈법에 따라 수여하는 훈장과 상금 및 부상에 대해서는 과세하지 않는다. 즉, 메달리스트의 포상금과 연금은 체육상의 수상자가 받는 상금과 부상이거나 국가 또는 지자체로부터 받는 상금과 부상이기에 세금을 내지 않는다.

그러나 협회와 단체 그리고 기업과 개인이 지급하는 포상금과 혜택은 기타 소득 과세 대상으로 22% 세금이 붙는다. 실제로 오메가 시계의 경우 오메가가 선수들을 대신해 세금을 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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