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잘될 줄 알았는데”…반포아파트 찐부자는 ‘이것’ 안 먹는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아파트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 반포 한 아파트 상가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느낀 ‘찐부자’들의 특징을 분석한 게시글이 화제다.

지난 1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어느 사장님이 생각하는 찐 부자들 특징’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 A씨는 “반포 한 아파트 상가에 아구찜과 코다리냉면을 파는 직영점을 오픈하면서 3개월 동안 느낀 점”이라며 운을 뗐다.

먼저 A씨는 “무례한 사람이 없다. 직원이 말한 것을 모두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인다”고 했다.

그는 “옷, 신발이 명품인 사람은 생각보다 없다”면서도 “명품 시계는 다수 보였다”고 했다.

이어 “모두 피부가 좋다. 특히 여성분은 화장을 진하게 하지 않았는데 매우 밝았다”며 “머리카락이 매우 단정하고 염색도 잘 돼있다. 미용실을 자주 다닌 사람들의 특징”이라고 했다.

A씨는 “가장 신기한 것은 뚱뚱한 사람이 없다”며 “통통한 사람도 찾기 힘들고 모두 마르거나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를 유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술을 안 마신다. 평균적으로 매출액의 주류 판매율이 10%지만 반포점은 주류 판매율이 2%라 5분의 1 수준”이라며 “처음 보는 집단”이라고 전했다.

해당 게시들엔 “우리 동네도 그렇다. 진짜로 다 예의 바르다” 등 공감의 댓글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