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서정, 북한 안창옥에 '패싱' 당해…인사하러 갔는데 '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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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체조 대표팀 여서정(제천시청)이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선에서 북한 안창옥에게 인사를 건네려 했으나 그가 이를 외면하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포착됐다.
이날 여서정은 8명의 선수 중 7번째로, 안창옥은 2번째로 경기에 나섰다.
이에 여서정도 자리에서 일어나 안창옥에게 인사하기 위해 다가갔으나, 안창옥은 여서정을 '패싱'했다.
여서정은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도마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어깨 탈골 부상으로 아쉽게 7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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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체조 대표팀 여서정(제천시청)이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선에서 북한 안창옥에게 인사를 건네려 했으나 그가 이를 외면하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포착됐다.
여서정은 4일 오전(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선에 출전했다.
이날 여서정은 8명의 선수 중 7번째로, 안창옥은 2번째로 경기에 나섰다. 먼저 연기를 마친 안창옥은 자리로 돌아가면서 불가리아의 발렌티나 조지에바와 서로를 안아주며 반갑게 인사했다.
이에 여서정도 자리에서 일어나 안창옥에게 인사하기 위해 다가갔으나, 안창옥은 여서정을 '패싱'했다. 여서정은 머쓱한 미소를 지었다.
이와 관련해 여서정은 "내가 타이밍을 잘못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안창옥 선수가 훈련할 때는 조금 실수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경기에서는 정말 잘하더라"고 칭찬했다.
여서정은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도마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어깨 탈골 부상으로 아쉽게 7위에 그쳤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이었던 안창옥은 4위에 머물렀다. 그는 3위에 0.250점이 모자랐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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