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얼굴 보여 더 반가워" 키움→NC 요키시 드디어 창원 합류…비자 발급 후 등판 일정 잡는다

신원철 기자 2024. 8. 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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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에서 공룡으로, 1년 만에 KBO리그에 돌아온 에릭 요키시(NC 다이노스)가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 선수들과 만났다.

요키시는 4일 선수단 합류 후 구단을 통해 "팀 동료 여러분과 만나게 돼 반갑다. KBO리그에서 뛰며 만났던 익숙한 얼굴들도 보여 더욱 반가운 것 같다.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왔으니 승리를 위해 기여하겠다. NC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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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요키시가 NC 선수단에 합류했다. ⓒ NC 다이노스
▲ NC는 지난달 28일 대니얼 카스타노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1일에는 에릭 요키시 영입을 확정했다.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영웅에서 공룡으로, 1년 만에 KBO리그에 돌아온 에릭 요키시(NC 다이노스)가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 선수들과 만났다. 구단은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요키시의 1군 등판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NC 요키시는 4일 창원NC파크에서 선수단 상견례를 가졌다. NC는 지난달 28일 왼손투수 대니얼 카스타노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 투수 영입을 추진했다. 여러 선수와 협상하다 KBO리그 경력이 있는 '구관' 요키시를 택했다. 31일 오후 "카스타노를 대신할 교체 외국인 선수로 왼손투수 에릭 요키시(Eric Spenser Jokisch)선수를 영입했다. 계약조건은 연봉 10만 달러다"라고 밝혔다.

요키시는 지난 2019년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KBO리그에 데뷔한 뒤 지난해 6월 부상으로 팀을 떠나기까지 2019~2023시즌 동안 에이스로 활약했다. 130경기에 나와 773⅓이닝을 책임졌고 56승 36패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NC 임선남 단장은 "그동안 요키시 선수를 포함하여 복수의 후보군을 고려한 결과 현 외국인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한국에 올 수 있는 선수 중 요키시 선수가 최선이라 판단했다. 요키시 선수의 몸 상태 등 다양한 부분을 크로스 체크했고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요키시 선수는 KBO리그에서 검증된 자원으로 많은 경험이 있으며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한 경기 운영이 장점이다. 땅볼 유도 능력과 탈삼진 능력도 좋아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에릭 요키시와 NC 선수단. ⓒ NC 다이노스
▲ 요키시 ⓒ곽혜미 기자

요키시는 4일 선수단 합류 후 구단을 통해 "팀 동료 여러분과 만나게 돼 반갑다. KBO리그에서 뛰며 만났던 익숙한 얼굴들도 보여 더욱 반가운 것 같다.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왔으니 승리를 위해 기여하겠다. NC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얘기했다.

NC 측은 "요키시는 비자 발급 등 필요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후 등판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한편 NC를 떠난 카스타노는 29일 밤 SNS 인스타그램에 동료들과 NC 팬들에게, 또 코칭스태프와 구단 프런트 직원들에게 보내는 작별 인사를 올렸다. 카스타노는 28일 웨이버 공시됐다. 사실 카스타노는 자신의 팔 상태에 확신이 떨어진 상태였다. 깜짝 발표로 여겨졌지만 그래서 카스타노는 구단의 결정을 차분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는 "나와 우리 가족은 NC가 우리를 이번 시즌 한 식구로 받아들여준 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여기서 마무리하게 돼 실망스럽지만, 내 팔 건강을 위해 전진해야 할 때다. 이번 결정은 또한 NC가 '위대함을 위한 여정'을 계속하도록 돕는 최선의 선택이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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