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떠나는 한여름 밤 시간여행…문화유산 야행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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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는 15일부터 나흘간 '2024 순천 문화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순천 문화유산 야행은 문화재가 집적·밀집된 순천 지역을 거점으로 특색 있는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야간 관람 프로그램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지역의 문화예술 가치를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야행을 통해 문화유산의 역사와 가치를 함께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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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는 15일부터 나흘간 ‘2024 순천 문화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순천 문화유산 야행은 문화재가 집적·밀집된 순천 지역을 거점으로 특색 있는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야간 관람 프로그램이다. 시는 올해 '문화유산과 건축의 만남'을 주제로 순천 지역의 유산이 지닌 건축적 가치를 재조명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매산등 선교마을’ 내부의 근대 건축 유산을 100년 만에 대중에게 전면 개방한다. 조지와츠 기념관 등 선교사들이 남긴 정원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또 순천향교 선비마을에선 선현들이 남겨주신 문화유산의 가치를 인문학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시는 유현준 홍익대 교수, 서정호 공주대 교수, 천득염 전남대 석좌교수 등을 초청해 순천의 건축유산에 대한 이야기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시민들은 ‘우리가 만드는 순천의 유적’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건축 유산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재현할 수 있다. 순천 역사 야외 도서관에서는 만화로 즐기는 순천 문화유산, 훈장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순천 이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순천시 관계자는 "지역의 문화예술 가치를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야행을 통해 문화유산의 역사와 가치를 함께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wlsdud45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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