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도루' 오타니, MLB 데뷔 후 첫 30홈런-30도루 달성

배정훈 기자 2024. 8. 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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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30홈런-30도루 고지를 밟았습니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4 MLB 오클랜드와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3도루를 기록했습니다.

전날까지 시즌 홈런 33개, 28개 도루를 성공한 오타니는 30-30클럽에 가입했습니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오타니가 한 시즌 30도루 이상을 성공한 건 올 시즌이 처음입니다.

오타니는 1회 초 볼넷을 얻은 뒤 2루 도루를 성공했습니다.

시즌 30번째 도루는 4대 0으로 앞선 9회초 공격 때 나왔습니다.

선두 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중전 안타를 친 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타석 때 2루를 훔쳐 30-30을 달성했습니다.

그는 다시 3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대기록을 자축했습니다.

MLB닷컴에 따르면 오타니는 MLB 역사상 3번째로 적은 경기인 108경기 만에 30-30을 달성했습니다.

MLB닷컴은 "MLB에서 40홈런-40도루를 달성한 선수는 단 5명뿐이며, 오타니는 남은 경기가 많기 때문에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고 전했습니다.

올 시즌 타자 역할에만 전념하는 오타니는 최고의 타격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그는 4일 현재 내셔널리그 타율 1위(0.309), 홈런 1위(33개), 타점 2위(79점), 득점 1위(85점), 최다 안타 2위(131개), 출루율 1위(0.400), 장타율 1위(0.627), 도루 3위(31개)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의 활약 속에 10대 0 대승을 거뒀습니다.

최근 다저스로 이적한 선발 투수 잭 플래허티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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