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금요일'에 500대 갑부 자산 182조 원 증발

'검은 금요일'로 불릴 정도로 미국 주가지수가 하락했던 지난 2일,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를 비롯해 세계 최고 갑부들의 자산 평가 가치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 하루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속한 세계 500대 부자들의 자산가치가 모두 천34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82조 4천억 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로 세계 2위 부자인 제프 베이조스의 순자산 평가가치는 하루 사이 152억 달러, 우리 돈으로 20조 7천억 원 줄며 천910억 달러로 떨어졌습니다.

베이조스의 이날 순자산 감소 규모는 이혼으로 재산을 분할했던 2019년 4월 4일과, 아마존 주가가 14% 폭락했던 2022년 4월 29일에 이어 3번째로 컸습니다.

억만장자 지수 상 1위 갑부인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자산은 65억7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8조 9천억 원 줄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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