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연속 안타→4경기 연속 무안타’ 기복 심한 김하성, 타율 0.224까지 하락
상승세가 끊기니 다시 슬럼프가 찾아왔다. 김하성이 4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에 빠졌다.
김하성은 4일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8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6에서 0.224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0-1로 끌려가던 3회말 첫 타석에서 콜로라도 선발 태너 고든과 9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몸쪽으로 들어오는 93.5마일(약 150.4㎞) 싱커를 그대로 지켜보며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 2사 3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고든과 7구 접전 끝에 높게 들어오는 93.4마일(약 150㎞) 싱커를 받아쳤으나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팀이 3-1로 앞선 7회말 2사 3루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았으나, 피터 램버트를 상대로 좌익수 플라이에 그치며 결국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김하성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4경기 연속 안타에 타율 0.438, OPS 1.033을 기록하며 온연한 상승세를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다시 4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기복이 굉장히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에 3-2 역전승을 챙겼다. 0-1로 끌려가던 5회말 1사 2·3루에서 데이빗 페랄타의 2루 땅볼로 동점을 만든 샌디에이고는 7회말 무사 2·3루에서 잰더 보가츠의 적시타와 잭슨 메릴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 3-1 리드를 잡았다. 8회초 콜로라도가 제이콥 스털링스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가 끝이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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