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의 김민재, 괴물의 귀환…콤파니 감독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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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민재가 돌아왔다.
FC 바이에른 뮌헨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민재가 뮌헨의 희망이자, 콤파니 감독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김민재는 이번 경기에서도 55분간 활약하며 팀의 무실점을 만들었고, 이에 뮌헨은 김민재가 나간 이후 1실점을 했음에도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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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형주 기자 = '괴물' 김민재가 돌아왔다.
FC 바이에른 뮌헨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독일 뮌헨을 연고로 하는 FC 바이에른 뮌헨은 축구계 최고의 명문 클럽 중 하나다. 매 시즌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클럽이지만, 직전 시즌 무관에 그쳤고 다가오는 시즌 부활로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다.
뮌헨은 이번 여름 뱅상 콤파니 감독을 선임해 새롭게 출발했다. 반등을 위해서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시급한 것은 수비 안정화다. 직전 시즌 뮌헨은 수비가 크게 흔들리며 좋지 못한 성적을 거뒀다.
그런데 뮌헨은 수비의 중심이 되는 센터백이 현재 불안하다. 현재 뮌헨의 1군 센터백 자원은 김민재, 마테이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에릭 다이어,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이토 히로키 정도다.
이 중 이토는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며, 파블로비치는 아직 어린 선수다. 우파메카노는 직전 시즌 많은 실수를 했다. 다이어의 경우 백업 자원이 유력하다. 데 리흐트는 이적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민재가 뮌헨의 희망이자, 콤파니 감독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SSC 나폴리를 우승시킨 후 뮌헨에 입성한 김민재는 역시 직전 시즌에는 좋지 못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번 프리시즌을 유럽 입성 후 온전히 치르는 첫 프리시즌으로 만들면서 다시 각성한 모습이다.
김민재는 이번 경기에서도 55분간 활약하며 팀의 무실점을 만들었고, 이에 뮌헨은 김민재가 나간 이후 1실점을 했음에도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경기 후 콤파니 감독은 "수비는 팀 전체가 하는 것이고, 나는 이를 정비해야 한다"라고 밝혔지만, 그 중심을 잡아줄 김민재의 개인 경기력이 좋은 것은 그에게도 긍정적이다. 괴물이 돌아오면서 콤파니 감독도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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