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尹·與 추진 방송장악, ‘5·18 폭동’ 묘사 시절로 돌아가자는 것”

신현의 객원기자 2024. 8. 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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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4일 "세계적으로 모범적인 민주 국가 대한민국이 윤석열 정부 2년 만에 독재화가 진행 중인 곳이라는 치욕스러운 오명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입으로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말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언론 자유를 탄압하고 방송을 장악하고 민주주의를 짓밟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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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언론자유지수, 尹 집권 2년 만에 62위로 추락”

(시사저널=신현의 객원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운데)가 4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4일 "세계적으로 모범적인 민주 국가 대한민국이 윤석열 정부 2년 만에 독재화가 진행 중인 곳이라는 치욕스러운 오명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입으로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말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언론 자유를 탄압하고 방송을 장악하고 민주주의를 짓밟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세계 언론자유지수는 윤석열 집권 2년 만에 62위로 추락했다"며 "KBS를 장악하고 YTN을 민영화했고 이제 MBC마저 권력의 애완견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ㅇ어 "1980년 5월 광주시민들이 계엄군 총탄에 피 흘려 죽어갈 때 방송은 광주 시민들을 폭도로 묘사했고 폭동이라고 했다. 신문, 방송 어디에서도 처절한 진실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방송 장악은 그 시절로 돌아가자는 것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며 "5·18 민주화 운동을 '사태'로, 전두환을 '희생양'이라고 말하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임명한 이유가 그것을 증명한다"라고 주장했다.

박 직무대행은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문제에 대해 "전국민적 동의를 받는 것이 5·18 헌법 정신을 담자는 것"이라며 "곧 개헌특위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직무대행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수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줄폐업하고 서민은 물가가 치솟아 살림 꾸리기도 어려운데 대통령은 오직 자신 권력의 지키는 데만 관심이 쏠려 있다"며 "국회가 민생법안을 통과시키면 묻지마 거부권을 행사하며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민주당이 바로잡겠다. 윤 정권의 폭정으로부터 파탄난 민생경제와 민주주의를 살리고 대한민국의 자존심, 공정과 정의를 우뚝 세우겠다"며 "새로 선출되는 지도부와 함께 당원동지, 국민 여러분과 함께 승리하는 정당, 당원중심 대중정당, 유능한 민생정당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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