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미르스타디움서 7차례 수원삼성 홈경기…경전철 배차 6분→3분

기흥역·용인시청서 셔틀버스도 운행…교통대책 마련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K리그2 수원 삼성 홈경기를 앞두고 용인경전철 배차간격 단축 등 경기장인 처인구 삼가동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오가는 대중교통 체계를 개선한다.

4일 용인시에 따르면 K리그2 수원 삼성 홈경기가 이달 12일부터 11월까지 7차례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은 홈구장으로 사용하던 수원월드컵경기장이 지반 약화로 보수 공사에 들어가면서 올해 말까지 용인미르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에 용인시는 대부분의 경기가 평일 퇴근 시간과 주말 오후에 열린는 점을 고려해 관람객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주최 측과 협의해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

수원 삼성과 FC 안양과의 첫 경기가 열리는 12일부터 경기 시간대를 전후해 용인경전철 배차간격을 6분에서 3분으로 줄여 운행한다.

기흥역과 용인시청을 거점으로 약 20~35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셔틀버스는 평일에는 경기 시작 2시간 전과 경기 종료 후 1시간, 주말에는 경기 시작 3시간 전과 종료 후 1시간 동안 운행된다. 탑승 장소는 기흥역 4번 출구와 시청역이다.

용인미르스타디움 주차장은 선수, 관계 차량의 원활한 진입과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경기 전날부터 당일까지 일반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된다.

시내버스, 마을버스, 광역버스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람객은 5, 65, 68, 66-4, 810-1, 5003A‧B 등 7개 노선을 이용하면 된다. 이 버스를 타고 인근 주차장에서 하차하면 도보로 5분 내로 용인미르스타디움에 도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안전하고 쾌적한 경기 관람을 위해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경기가 있는 날 퇴근 시간과 겹쳐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용인미르스타디움을 경유하는 일반 차량은 우회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원 삼성 홈경기는 8월 12일(월), 8월 18(일), 9월 14일(토), 9월25일(수), 10월 6일(일), 10월 30일(수), 11월 3일(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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