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30홈런-30도루 달성' 다저스, 오클랜드에 10-0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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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완파했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0-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33홈런 28도루를 기록 중이었던 오타니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경기는 다저스의 10-0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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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A 다저스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완파했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0-0 대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64승47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오클랜드는 46승66패에 머물렀다.
키케 에르난데스는 3안타 2타점 2득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3안타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오타니 쇼헤이는 2안타 1득점 1볼넷 3도루를 보탰다. 이날 경기 전까지 33홈런 28도루를 기록 중이었던 오타니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오타니는 1회초 볼넷으로 출루해 2루 도루에 성공, 시즌 29호 도루를 신고했다. 이어 9회초 안타로 1루를 밟은 뒤 연달아 2루와 3루를 훔치며 시즌 30, 31호 도루를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잭 플래허티는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8승(5패)째를 신고했다.
반면 오클랜드 선발투수 미치 스펜스는 5.2이닝 5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다저스는 3회초 캐번 비지오의 볼넷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 찬스에서 개빈 럭스의 2타점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선발투수 플래허티의 호투에 힘입어 경기 중반까지 2-0 리드를 유지했다.
기세를 탄 다저스는 8회초 1사 1루에서 키케 에르난데스의 적시 2루타와 앤디 파헤스의 적시타를 보태며 4-0으로 달아났다.
9회초에는 오타니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안타와 도루로 무사 2,3루를 만든 뒤, 아메드 로사리오, 윌 스미스, 제이슨 헤이워드, 키케 에르난데스의 4연속 적시타로 8-0으로 도망갔다. 이후에도 상대 폭투와 닉 아메드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다저스의 10-0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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