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박병호 '복귀 신고 4타점→삼성 3연승', OPS 1.071 카데나스 합류 임박 '완전체 타선 완성된다'
삼성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12-4 대승을 거뒀다.
지난달 20일 롯데 자이언츠전 21점을 낸 이후 11경기 만에 두 자릿수 득점으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박병호와 구자욱의 복귀 효과 영향이다.
삼성은 3연승을 달렸고 2위 LG가 2연패에 빠지며 어느덧 격차는 0.5경기로 줄었다. 후반기 초반 불안함을 나타냈던 삼성이지만 이제 2위 자리까지 손에 닿을 만큼 가까워졌다.
삼성은 최근 타선 침체를 겪었다. 핵심 타자들의 줄 부상 타격이 컸다. 박병호가 지난달 18일 오른쪽 햄스트링 파열로, 구자욱이 지난달 21일 경기 중 왼쪽 종아리를 다쳤다. 지난달 19일 데이비드 맥키넌을 대신해 삼성에 합류한 카데나스까지 지난달 26일 타격 도중 왼쪽 허리에 통증을 느끼고 쉬어가고 있다.
먼저 박병호가 복귀했다. 당초 4주가 예상됐던 재활 일정이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 지난 1일 LG 트윈스 방문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등록됐고 박병호는 1일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날리기도 했다.
복귀 첫 날엔 대타로 나서 무안타에 그쳤는데 3일 SSG전에서 3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1회말 무사 1,3루 기회에서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선취 타점을 기록하더니 2회엔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3회말 삼성은 5득점 빅이닝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는데 구자욱도 한몫을 했다. 1사 2,3루에서 유격수 방면으로 다시 한 번 내야 안타를 작렬해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6회엔 무사 1루에서 깔끔한 중전 안타까지 날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박병호가 배턴을 이어받았다. 7회말 1사 만루에서 구자욱의 대타로 타석에 등장한 박병호는 2타점 좌전 적시타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제 카데나스의 복귀 일정만이 남았다. 카데나스는 진단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지만 스스로 통증을 호소하며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삼성은 여전히 팀 타율 0.266으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그럼에도 팀 평균자책점(4.55) 1위의 위용을 자랑하는 단단한 마운드의 힘으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타선에서는 아쉬운 정교함과 달리 강력한 한 방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기도 하다. 삼성은 올 시즌 123홈런을 몰아치며 1위팀 KIA 타이거즈(124개) 다음으로 많은 홈런을 날렸다. 그런 측면에서도 박병호와 구자욱, 그리고 곧 합류할 카데나스의 복귀 기대감이 크다.
구자욱은 타율 0.310으로 빼어난 타격과 함께 20홈런으로 홈런 군단 삼성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박병호는 타율 0.216으로 여전히 아쉬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지만 올 시즌 9개의 홈런을 날리며 중요할 때 한 방씩을 보태주고 있다.
카데나스는 타선의 부족한 2%를 채워 줄 카드다. 팀 합류 후 6경기에서 타율 0.348 2홈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71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부상으로 쉬어가고 있지만 기대감을 떨쳐낼 수 없는 이유다. 맥키넌에게선 찾아볼 수 없는 강력한 임팩트를 단 6경기 만에 남겼다.
최정예 타선이 가동된다면 후반 레이스에도 탄력이 붙을 수 있다. 완성된 타선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눈앞에 다가온 2위 자리는 물론이고 최근 흐름이 좋지 않은 KIA와 격차를 좁힐 수 있고 막판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카데나스가 합류해 부상 이전의 타격감을 보여준다면 불가능한 일만은 아닐 것이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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