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미쳤다! 3출루+3도루 맹활약…빅리그 데뷔 첫 30-30클럽 가입! 아시아 최초 역사 썼다

김건호 기자 2024. 8. 4. 12:5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30-30 클럽에 가입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맞대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볼넷 3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29, 30, 31번째 도루를 한 경기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번째 30홈런-30도루 고지를 밟았다. 아시아 메이저리거 최초로 30-30 클럽에 가입했다. 또한,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타율 0.309 OPS 1.027이다.

다저스 데뷔전을 치른 잭 플래허티는 6이닝 동안 실점 없이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으로 호투하며 팀의 10-0 승리에 일조했다. 다저스는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선발 라인업

오클랜드: 로렌스 버틀러(우익수)-미겔 안두하(좌익수)-JJ 블러데이(중견수)-브렌트 루커(지명타자)-셰어 랭겔리어스(포수)-세스 브라운(1루수)-에이브러햄 토로(3루수)-대럴 에르나이즈(2루수)-맥스 슈어만(유격수), 선발 투수 미치 스펜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개빈 럭스(2루수)-윌 스미스(포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캐번 비지오(1루수)-닉 아메드(유격수), 선발 투수 잭 플래허티.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1회초 오타니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타석에서 시즌 29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진루타로 1사 3루가 됐다. 하지만 럭스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고 스미스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며 점수를 뽑지 못했다.

다저스가 3회초 앞서갔다. 선두타자 비지오가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이후 아메드와 오타니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루타로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럭스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스펜스의 2구 91.8마일(약 147.7km/h) 커터를 때려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LA 다저스 개빈 럭스./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왔다. 2B에서 복판에 몰린 스펜스의 91.2마일(약 146.7km/h) 커터를 때렸다. 2루수 에르나이즈를 맞고 굴절돼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안타가 나와 1, 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럭스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6회말 오클랜드가 추격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안두하가 1루수 비지오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블러데이 안타, 루커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플래허티의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다. 랭겔리어스에게 3루수 땅볼 타구를 유도해 선행 주자를 홈에서 잡았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브라운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토로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LA 다저스 잭 플래허티./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첫 3개의 공이 모두 존을 벗어났다. 4구는 존 안에 들어왔다. 이어 스콧 알렉산더의 5구 92.4마일(약 148.7km/h) 싱커가 바깥쪽에 들어갔다. 오타니는 볼로 생각해 1루로 걸어가려 했다. 'MLB.com'의 게임데이 그래픽도 존에서 벗어난 공으로 찍혔다. 하지만 주심이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풀카운트가 됐고 6구 싱커가 존 안에 들어오며 오타니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8회초 승기를 잡았다. 1사 후 헤이워드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키케 에르난데스의 1타점 2루타가 터졌다. 키케 에르난데스는 유격수 슈어만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갔다. 이어 파헤스의 1타점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9회초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에 나왔다. 바뀐 투수 카일 뮬러를 상대로 안타를 생산했다. 이어 도루까지 성공해 아시아 빅리거 최초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이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내야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고 더블스틸에 성공했다. 대타 아메드 로사리오는 2루수 에르나이즈 쪽으로 타구를 보냈는데, 포구 실책이 나왔다. 그사이 오타니가 득점했다.

계속해서 무사 1, 2루 기회에서 스미스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 헤이워드의 적시타까지 나왔다. 키케 에르난데스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적시타를 때렸다. 파헤스가 삼진으로 아웃된 뒤 비지오의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3루 주자 헤이워드가 홈으로 들어왔다.

비지오가 삼진 아웃당한 뒤 아메드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오타니의 타석이 돌아왔다. 하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점수 차가 벌어지자 9회말 다저스가 야수 키케 에르난데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키케 에르난데스는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