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도 육박하는 폭염... 대전·충남서 냉방기기 화재 잇따라

신정훈 기자 2024. 8. 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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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실외기 화재(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조선일보DB

30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냉방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관련 화재도 잇따르고 있다.

4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3일 오후 5시 11분쯤 충남 당진시 시곡동 한 음식점 에어컨에서 불이나 에어컨 전선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6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소방당국은 전기 단락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날 오후 대전 서구 도안동 한 아파트에서는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나 에어컨 실외기가 모두 불에 탔고, 중구 문화동의 한 아파트에서도 선풍기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두 화재 모두 인명피해는 없었고, 모두 실내에 3.3㎡의 그을음 피해를 입었다.

현재 대전과 충남 전역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4일 낮 최고 기온 대전 36도, 세종 36도, 충남 34~36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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