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복합사업 3곳 시공사 선정 나섰다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4. 8. 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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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후보지 가운데 처음으로 사업승인을 완료한 3곳이 시공사 찾기에 나선다.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일 쌍문역 동측 등 서울권 3곳의 도심복합사업 복합사업참여자 선정 공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재경 LH 지역균형본부장은 "도심복합사업은 역세권 등 주거 수요가 풍부한 도심 내 양질의 주택을 신속히 공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노후 도심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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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문역동측·방학역·연신내역
LH, 1451가구 공공주택 예정
서울 쌍문역 동측 도심복합사업을 통해 탄생할 공공주택 조감도. LH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후보지 가운데 처음으로 사업승인을 완료한 3곳이 시공사 찾기에 나선다.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일 쌍문역 동측 등 서울권 3곳의 도심복합사업 복합사업참여자 선정 공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들 3곳은 쌍문역 동측(639가구), 방학역(420가구), 연신내역(392가구)이다. 도심복합사업은 지난 2021년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에 따라 민간 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에 공공이 주도해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정책 사업이다.

복합사업참여자는 도심복합사업에서 민간 참여 사업 방식으로 참여하는 주택 건설업자다. 민간 참여 사업은 LH 등 공공 시행자와 민간 건설사가 함께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민간의 기술력과 브랜드를 활용할 수 있어 주택 공급 시 다양한 입주자 수요를 반영할 수 있다.

이번에 최초로 공모를 시행하는 3개 지구는 1451가구, 총사업비 6133억원 규모다. 모두 도보 10분 안에 지하철역을 둔 역세권이다. 쌍문역 동측엔 38층, 방학역엔 39층, 연신내역엔 46층 공공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LH는 공모 지침에 층간소음 저감 등 특화공법 제안, 스마트 홈·제로에너지 계획, 착공 전·후 구조도면 검토를 위한 제3자 리뷰 제도, 공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안전관리 시스템 등을 반영해 주택 품질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이달 7일 참가의향서를 접수하고 현장설명회와 서면질의를 거친 뒤 내달 30일 사업신청서를 정식으로 제출받는다. 이후 LH는 주민협의체에 분야별 외부 전문가와 주민협의체 구성원 2~4명이 포함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최고점을 받은 제1순위부터 제3순위자를 제시하며 최종 주민협의체 투표로 우선협상대상자를 가린다. 11월 복합사업참여자 선정이 완료되면 내년 12월 철거를 시작해 방학역과 쌍문역 동측 지구는 2029년 10월, 연신내역 지구는 2029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현재 LH는 서울을 비롯해 전국 53개 지구에 약 8만1000가구 규모 도심복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권 증산4, 신길2, 쌍문동 서측 지구의 경우 오는 12월 사업승인 완료 후 내년 상반기 복합사업참여자 선정 공모가 예정돼 있다.

김재경 LH 지역균형본부장은 “도심복합사업은 역세권 등 주거 수요가 풍부한 도심 내 양질의 주택을 신속히 공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노후 도심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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