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미히 엄지척 “김민재, 정말 강력한 수비수…진가 충분히 증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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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주아 키미히는 김민재(이상 바이에른 뮌헨)를 두고 "정말 강력한 수비수"라고 칭찬하면서 "오늘 경기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충분히 증명했다고 생각한다"며 두터운 신뢰를 보였다.
키미히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만 소화한 후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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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강동훈 기자 = 요주아 키미히는 김민재(이상 바이에른 뮌헨)를 두고 “정말 강력한 수비수”라고 칭찬하면서 “오늘 경기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충분히 증명했다고 생각한다”며 두터운 신뢰를 보였다.
키미히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만 소화한 후 교체됐다. 이날 3선 미드필더로 나선 그는 수비라인을 보호하면서 동시에 전체적으로 경기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아 완벽하게 수행했다.
특히 키미히는 ‘월드 클래스(월클)’답게 한 단계 높은 수준을 자랑했다. 볼을 잡으면 여유롭게 컨트롤하면서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동료에게 정확하게 패스를 공급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선 전담 키커로 나서 날카로운 킥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키미히는 전반 45분간 34회의 볼 터치를 가져가면서 패스 26회를 시도해 24회 성공시켰다. 성공률은 92%였다. 또 키패스 3회와 크로스 2회, 롱패스 1회, 클리어링 1회 등을 기록했다.
키히미는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한국에서) 너무 짧은 시간을 보냈는데, 오늘 경기장에서 팬들이 열렬한 응원을 보내주셔서 상당히 기분이 좋았다”며 “어제 (김)민재가 한식당에 초대해서 갔는데 거기서 한식을 맛봤는데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민재에게 조언해달라는 요청에 키미히는 “일단 자신감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바이에른 뮌헨이 계약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강력한 수비수”라며 “오늘 경기에서도 충분히 증명했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키미히는 “지난 시즌 타이틀을 하나도 따지 못했다”고 아쉬운 심정을 토로한 후 “그렇기 때문에 정말 배가 고픈 상태다. 새 시즌엔 많은 것을 이루고 싶은 마음”이라며 우승을 향한 갈망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에 이날 토트넘을 2-1로 꺾었다. 새 시즌을 앞두고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가운데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1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재격돌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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