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아름다운 우리말 상표 찾아요"

5일부터 '9회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대회' 작품 접수

[대전=뉴시스] 제9회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대회 일정표.(사진=특허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특허청은 '제9회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대회' 작품접수를 5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아홉 돌을 맞는 이 행사는 우리말 상표 출원과 사용을 장려키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의 후원으로 특허청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응모 대상은 등록상표 중 8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우리말 상표로 특허청 누리집을 통해 누구든지 본인 또는 타인의 등록상표를 응모·추천할 수 있다.

타인의 상표를 모방한 상표, 악의적 상표선점행위 의심자가 보유한 상표, 심판·소송 등 분쟁 중인 상표, 현재 사용하고 있지 않은 상표, 유사 대회에서 이미 수상한 상표는 제외된다.

응모작에 대해선 국립국어원이 추천한 국어전문가가 우리말의 규범성, 고유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 뒤 특허고객 및 심사관의 온라인 투표를 거쳐 ▲아름다운 상표(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1건) ▲고운 상표(특허청장상 1건) ▲정다운 상표(국립국어원장상 5건)를 각 선정해 10월 한글날을 전후해 시상할 예정이다.

특허청 남영택 상표디자인심사국장 직무대리는 "잘 만든 우리말 상표는 상품의 특성을 더 잘 표현하고 소비자에게도 친근한 느낌을 줄 수 있다"며 "이 행사를 계기로 주변의 아름다운 우리말 상표들이 더욱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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